[들어봐TalK] 쓰레기 매립장서 생태 낙원으로 ‘대구수목원’

  •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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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1 17:07  |  수정 2026-02-05 16:10  |  발행일 2025-09-11
카드뉴스 이미지 제작=인턴 서영현

카드뉴스 이미지 제작=인턴 서영현

"아침에 맨발로 걸으러 와요. 황톳길도 조성돼 있어 운동하기 너무 좋죠. 집이 근처에 있는데 큰 정원을 가진 기분이에요. 사시사철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건 엄청난 축복인거죠."


대구수목원 인근에 사는 사람들의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대구수목원은 2002년 5월 쓰레기 매립장에서 탈바꿈되며 유명세를 탔다.


문을 연 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대구수목원은 시민들의 자연 탐구 및 식물 학습공간으로, 향토 식물자원 보전과 종 다양성 확보의 기지로 자리 잡았다. 대구수목원에서는 2천여 종 이상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면적도 24만6천503㎡에서 2020년 78만1천279㎡로 확장됐다.


세계 각국 150여개 수목원과 교류하며 추진하고 있는 종자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의 다양한 식물종을 무상으로 공급받아 식재하고 있다.


대구수목원에는 활엽수원, 습지원, 약용식물원, 매화원, 분재원, 향토식물원, 외국식물원, 기념식수원, 방향식물원, 괴석원, 양치식물원, 죽림원, 철쭉원, 염료식물원, 유실수원, 무궁화원, 시화원, 시목원, 화목원, 야생초화원, 침엽수원, 선인장다육식물원, 열대과일원, 종교과련식물원, 전통정원, 잔디광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조성돼 있다. 각기 다른 원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견학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식물과 각종 시설물 등 정비로 온실, 산림문화전시관, 목재문화체험장 견학이 제한된다. 온실 견학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대구수목원을 야간에는 즐길 수 없을까.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우선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수집, 전시하는 곳이다. 100여종 이상의 희귀식물과 약용으로 널리 쓰이는 식물들이 포함돼 있다. 희귀식물은 도난, 훼손될 경우 복원이 어렵고 무단 굴취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식물의 생체리듬에 이상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낮 동안 햇빛을 받아 광합성작용으로 식물에게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지만 밤이 되면 호흡작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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