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사열 전 경북대 교수,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가나다 순>
대구시교육감 선거를 7개월여 앞둔 가운데 출마 예정자 대결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당초 3선에 나서는 현 강은희 교육감과 진보진영 주자로 꼽히는 김사열 전 경북대 교수 간 양자 대결이 예상됐다. 하지만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보수진영 두 여걸(女傑) 간 빅매치가 성사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대구시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보수진영 인물로는 강 교육감과 양 부지사가 있으며, 진보진영에선 김 전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재선인 강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엄습했던 2022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중고생의 전면 등교를 강행했다. 또 IB(국제바칼로레아)교육을 활발하게 도입했다. '현역 프리미엄'이 더해져 내년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갑작스러운 정권교체(보수정권 퇴진)가 어떻게 작용할지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수진영에선 양 부지사의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으로 활동한 데다 교사 출신이라는 이력이 있어서다. 지난해 6월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임명된 후 한때 차기 경북도교육감 도전설도 나돌았다. 하지만 공무원에게 선거운동 대가를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양 부지사의 대구시교육감 출마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진보진영에선 2018년 선거 때 강 교육감과 자웅을 겨뤘던 김 전 교수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다. 향후 진행될 여러기관의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고, 출마 의사를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교육감 도전자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이다. 대구에서 중등교사로 재직했던 이력이 있으며, 최근 대구교육개혁위원회를 조직해 활동 중이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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