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 '바츨라프 페트르'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대표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비드 마레체크'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유럽 명문 악단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두 주역이 대구 무대에 올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체코 브르노와 대구를 음악으로 잇는다. 두 도시의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특별연주회 '바츨라프 페트르&다비드 마레체크 듀오' 리사이틀이 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체코 음악의 전통과 예술적 정신을 대구에서 선보이는 이 특별 공연에서 관객들은 체코 낭만의 서정과 20세기 유럽 모더니즘의 세련된 감각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수크, 야나체크로 이어지는 계보를 통해 발전해 온 체코의 음악은 민족적 정체성과 서정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바츨라프 페트르는 제70회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우승자 출신으로 체코 필하모닉의 최연소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다비드 마레체크는 체코 필하모닉의 대표이자 실내악 명수로 예술 행정과 연주 양면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바츨라프 페트르&다비드 마레체크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이들은 공연 1부에서 체코의 작곡가 요세프 수크, 드보르자크, 야나체크의 작품을 통해 체코 음악의 민속적 선율과 낭만적 감성을 조명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드뷔시와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으로 프랑스 인상주의와 러시아 신고전주의 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사한다. 전석 1만원. (053)430-7700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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