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2025 박동준상' 시상식에 참여한 박중구 변호사(유족대표),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수상자 김민 디자이너, 수상자 김재우 디자이너, 수상자 이슬기 작가,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동준기념사업회 제공>
<사>박동준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갤러리분도가 주관한 '2025 박동준상' 시상식이 지난 7일 대구 중구 까사분도 2층에서 열렸다.
고(故) 박동준 선생의 지인과 작가, 연극배우 박정자 등 90여명이 참여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술부문에서 이슬기 작가, 패션부문에서 김재우·김민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슬기 작가는 "이번 수상을 통해 고향 대구에서 첫 전시를 열게 돼 감회가 깊다. 전시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패션부문 공동 수상자 김재우 디자이너는 "박동준 선생님의 작업과 정신은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 상을 통해 그분의 뜻을 조금이나마 이어갈 수 있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따뜻한 위로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수상자 김민 디자이너는 "의미 깊은 이 상을 통해 글로벌하게 성장할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박동준상 시상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박동준상을 통해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의 향기를 더 깊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준상'은 생전 'P&B Art Centre(갤러리분도·떼아트르 분도)'를 운영하며 문화예술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박동준 선생의 삶을 기리고자 박동준기념사업회가 제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전시 및 패션 이벤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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