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산업의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 대구서 열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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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4 20:57  |  발행일 2025-11-24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총 31개 기업·기관 참여, 공항산업 기술 선보여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 포스터. 대구시 제공

국내 유일의 공항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가 오는 26~28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총 31개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공항 산업과 관련된 핵심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엑스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엑스코·대구도시개발공사·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관한다. 전시장엔 공항산업 분야별 핵심 기업들이 참여해 업계 선도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건설 설계 분야에선 국내외 주요 공항 프로젝트에 참여 경험이 많은 희림·도화·유신·근정·한국종합기술 등이 공항 건축 사례와 설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탑승교 제조 분야 선두 기업인 중국의 CIMC를, 조류 퇴치 분야에선 버드렉스·파코코리아의 기술을 접할 수 있다. 공항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아스페이스·두잇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초 김해공항 화재 진압 때 투입된 무인파괴방수차량을 전시하는 진우SMC와 무인 소방 로봇 기술을 보유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항공 안전관련 첨단 소방 기술을 선보인다.


도심항공교통(UAM) 기술력도 만나볼 수 있다. 브이스페이스는 실물 크기의 VS-300 항공기 모형과 국토교통부 UAM 비행 시연에 활용된 VS-210을 전시한다. 에어로디제이컨설팅은 UAM 버티포트의 지상 및 공중 전파 환경을 측정·관제하는 특수 차량과 연구 비행기를 선보인다.


대구시는 TK공항 건설 사업과 신공항경제권을 구축할 '군위스카이시티', 미래첨단산업·메디컬 헬스케어·글로벌 관광육성 등 신성장 거점 도시로 조성될 'K-2 후적지 개발 관련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해 미래 청사진을 확실히 각인시킬 예정이다.


공항 산업 전문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같이 열린다. 글로벌 전문 미디어인 'Aviation Week Network(AWN)'가 개최하는 콘퍼런스는 '글로벌 항공 연계 및 지역 공항 발전 전략'을 핵심 주제로 다룬다. 해외 주요 공항 및 항공기관 고위 인사들이 전문 패널로 나선다.


26일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국토부 소관 항공 R&D 추진 현황과 신규사업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27일엔 국토부 항공교통본부가 '미래 항공교통안전'을 주제로 항공교통 학술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 학회(26~27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27~28일)는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엑스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금요일은 오후 4시까지)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엑스포가 공항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시너지 창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TK 공항 건설을 앞둔 대구시가 미래 공항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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