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울릉군은 북면 현포리 527-14번지 일원에 '울릉 섬청년 보금자리' 건립공사를 이달 중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공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혜정건설㈜이 맡아 공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지면적 1,012㎡, 연면적 982.3㎡ 규모로 지상 4층 건물에 총 15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마련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 회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관광·산업 분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 인프라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공공임대주택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임대주택은 청년층을 비롯해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거주를 염두에 둔 공간으로,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릉군은 단계적으로 주택 보급률을 높여 군민의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청년 보금자리 조성은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인구 유입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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