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경주 주택 화재 잇따라…70대 1명 사망·80대 부부 심정지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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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15 09:13  |  수정 2025-12-15 14:12  |  발행일 2025-12-15
잠든 시간대 발생한 불, 배동·동방동서 인명 피해 이어져
배동 주택서 80대 부부 병원 이송…동방동 화재로 70대 숨져
두 시간 새 주택 화재 2건 발생…경찰·소방 원인 조사 착수
15일 오전 3시 32분쯤 경주시 동방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주택 내부에서 7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주택 1동이 전소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5일 오전 3시 32분쯤 경주시 동방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주택 내부에서 7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주택 1동이 전소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5일 새벽 경주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7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80대 부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모두 잠든 시간대에 발생한 화재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3분쯤 경주시 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자체 진화됐지만 출동한 소방대가 주택 내부를 수색하던 중 8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연기 흡입에 따른 심정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불로 시멘트벽돌조 단독주택 1동(87㎡) 가운데 약 43㎡가 불에 타고 가재도구도 상당 부분 소실됐다.


같은 날 오전 3시 32분쯤에는 경주시 동방동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가 내부를 확인하던 중 7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로 시멘트블록조 단독주택 1동(26㎡)이 전소됐으며 가재도구도 모두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잠든 새벽 덮친 화재…경주 주택 2곳서 인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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