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8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8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173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평가(PT 발표)를 했다. 문경시는 사업 계획의 완성도와 추진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위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비를 포함해 총 32억 6천200만 원의 사업비가 확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주택과 공공·민간 건물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72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공모 선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체계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난 4월 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공개평가 방식을 도입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시민들의 전기요금과 난방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차원의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민 수요를 반영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의 성과"라고 말했다.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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