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율·전세가·분양전망 모두↑…대구 주택시장 지표 상승 흐름 탔는데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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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08 17:20  |  발행일 2026-01-08
매매가 하락폭 둔화 속 내림세 ‘제동’시점 관심
매매가 하락 지역 줄고·전세가 상승 지역 확대
경매 낙찰가율↑·주택사업자 분양전망도↑
최근 1년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가율  <출처 지지옥션>

최근 1년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가율 <출처 지지옥션>

1월1주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1월1주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주택·부동산시장 척도인 대구의 각종 부동산 통계 지표가 상승 흐름을 탔다. 아파트 경매가격 낙찰가률이 80%대를 회복했고, 주택사업자의 1월 분양전망지수도 큰 폭 올랐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3년 11월부터 '1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은 확실히 둔화됐다. 이제 관심은 이 하락세의 제동 시점이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공개한 '1월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으로 마감됐다. 이로써 대구는 11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게 됐다. 구군별로는 동구가 0.06%, 중구와 수성구가 각각 0.03%, 0.02%씩 올랐다. 달성군은 하락세에 제동이 걸려 전주와 동일하게 마무리됐다. 대구 전역에서 나타났던 가격 내림세 지역이 줄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락폭 둔화도 눈여겨볼 변화다. 1년 전의 경우 대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1월에는 -0.13%에서 -0.16%를 보였고, 2월에는 한주에 -0.21%까지 내림폭이 컸으나, 지난해 12월부터 하락폭 둔화가 선명해지며 -0.01%, -0.02%대를 횡보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주택시장 선행지수인 대구 전세가는 0.01% 올라 지난해 9월4주 이후 15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가 내린 지역은 서·남구(각 -0.01%) 2곳에 불과하다.


2026년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전국 80.4, 왼쪽)과 전월 대비 당월 전망 변동(p)<출처 주택산업연구원>

2026년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전국 80.4, 왼쪽)과 '전월' 대비 '당월' 전망 변동(p)<출처 주택산업연구원>

대구의 주택사업자들이 보는 분양시장 전망도 나아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의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대구가 88.5로 한달 전보다 13.5p 올랐다. 이 수치는 수도권 평균(89.2)에 근접한 수준이다. 기준치(100)를 여전히 하회하지만, 새해 추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한달 전보다 크게 줄었다. 대구의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축 아파트에 관심이 옮겨 붙을 것이란 기대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분위기가 경매시장에도 옮겨붙어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 상승폭은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5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를 살펴보면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83.1%로 전월 77.0% 대비 6.1%p 상승하며 80%대를 회복했다. 달서구 용산동 아파트는 38명이 응찰에 참여해 낙찰가율이 92.7%, 동구 효목동 아파트는 37명이 응찰해 95.9%의 높은 낙찰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경북은 77.1%로 전월대비 6.5%p 하락해 대구와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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