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영덕군수 선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김광열 군수(64)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같은 당 이희진 전 군수(61)와 조주홍 전 경북도의원(56)이 경선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덕군은 역대 모든 군수 선거에서 보수 정당의 후보가 당선된 지역으로 이번 선거 역시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본선 판세와 연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먼저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김 군수는 재임 중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라는 재난 속에서도 비교적 신속한 대응과 피해 복구에 나서며 군민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중심 행정과 주민 소통 강화가 긍정적인 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경북 영덕군수 선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영남일보 DB)
이런 가운데 조주홍 전 도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전 도의원은 19일 영덕군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지역의 변화와 성공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광역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희진 전 군수는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8년간의 군정 경험을 앞세워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몸풀기에 나서고 있다. 재임 당시 군정 성과와 소통을 강조하며 경선 경쟁력을 가늠하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과거 군수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69)과 박병일 씨(64) 역시 다시 한번 선거전에 나설 모양새를 다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강부송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59)을 중심으로 군수 후보와 도·지방의원 후보군 구성을 준비 중이다. 지역 정치권은 "영덕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경선이 최대 관전 포인트"라며 "각 후보가 본선보다 경선에서 승리를 목표로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글, 사진)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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