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인근 더현대 대구 앞 광장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1일 오전 4시20분쯤 대구 북구 매천동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장에는 참외와 수박 상자를 나르는 상인들로 가득차 분주한 모습이었다.
6·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자 상인들은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추 후보를 응원했다. 추 후보는 우선 수박이 쌓여있는 경매장부터 방문했다. 여기에는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과 같은당 김위상(비례대표) 의원을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기초·광역의원 후보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추 후보는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인사를 건넸다. 추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 도와달라"며 인사했고 상인들도 덕담을 건내며 화답했다.
경매대 곳곳에 올라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넨 추 후보는 "새벽부터 우리의 삶을 열어가는 현장에 왔다"며 "고생이 많다. 경기가 좋지 않아 고충이 있으실텐데 여러분의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이에 박수로 화답했고, 추 후보는 상인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추 후보는 상인들이 주는 과일을 먹으며 현안과 덕담을 듣기도 했다. 상인들은 주로 "힘내라" "파이팅하시라"라는 말을 추 후보에게 건네며 응원했다.
이날 상인들은 추 후보 방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부 상인들은 추 후보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한참을 기다리기도 했다. 시장에서 만난 최모(67·북구)씨는 "경제에 일가견이 있는 추 후보가 이번에 꼭 당선돼 대구경제를 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상인들은 "바빠죽겠는데 왜 여기 와서 이러고 있느냐"며 추 후보를 향해 핀잔을 주기도 했다.
21일 오전 4시30분 대구 북구에 위치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수박을 먹고있다. 장태훈 기자 hun2@yeongnam.com
이후 대구수성알파시티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추 후보는 이날 오후 3시에는 중구 반월당 더현대 대구(현대백화점)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추경호(대구 수성구갑)·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대구지역 국회의원들도 이곳에 총 출동해 추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대구 출신이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신동욱 의원까지 찾아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연단에 올라 "우리 대구의 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추 후보"라며 "추 후보에게 압도적인 힘을 모아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에 호응한 시민들은 "추경호"를 연신 외쳤다.
추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시민들은 환호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가 어렵다. 지역경제를 만들어가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하다"며 "혼란스러운 대구를 구하기 위해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국회 권력을 장악하고 행정권력을 장악한 거대 정당이 그 힘을 가지고 사법부까지 흔들며 일당독재 시대를 열려고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곳에서 만난 황상진(72·중구)씨는 추 후보에 대해 "대구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줄 진짜 경제 전문가"라고 말했고, 서모(70·북구)씨는 "그래도 국민의힘에서 (추 후보가) 무게감이 있는 정치인이라 좋아한다"고 했다.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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