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챗gpt 제작
27일 오전 2시쯤 동대구역 철도 차량사업소에서 선로 정비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감전돼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전기차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자가 이동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당시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 지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부산특별사법경찰·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확인결과, 이날 동대구역 차량사업소발 감전사고는 당시 선로 보수 작업을 위해 작업자들이 이동식 사다리를 옮기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사다리가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전선인 전차선에 접촉되면서 순간 강한 전류가 흐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50대와 60대 남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은 선로 보수 작업 시, 열차 운행이 없는 시간대에 전차선 전기를 차단하고, 작업 승인이 난 이후 시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6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가 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동대구역 선로 보수 작업 시간도 뒤로 밀렸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작업 자체를 다른 날짜로 미룰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규정대로라면 열차 운행이 끝난 뒤 전기를 차단하고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관제팀에서 전기를 차단한 뒤 작업 현장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하지만, 사고 당시 열차가 운행 중이어서 차단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작업 승인도 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작업자들에게 '아직 작업 승인이 나지 않았으니 기다리라'고 한 상태였다"며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작업자들이 어떻게 사고 지점까지 이동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특별사법경찰 기획과 직원도 "현장 목격자와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19일에 발생한 '청도 무궁화 열차 사고' 때도 철도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경부선 철로에서 선로 점검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작업자들은 열차 운행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검과 보수 작업을 이어가다 참변을 당했다.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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