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축제-달성워터스플래시'는 이름처럼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이자,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여름축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 축제는 특히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무대를 선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26년도 축제는 18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펼쳐진다. <달성문화재단 제공>
강정보에서 펼쳐지는 스플래시 파티
달성거주 청년 무대앞 A구역 우선배정
무료 공연으로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부대행사도 지역 청년 주축으로 준비
달성청년혁신센터 체험 프로그램 등
플리마켓·푸드트럭 등 다양하게 마련
7월18일 오후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선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픈 이들을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바로 '청년축제-달성워터스플래시'다. 이름처럼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이자,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여름축제다. 청년이 주인공인 만큼 축제가 펼쳐지는 모습도 남다르다. 화려한 물줄기와 열정적인 공연이 어우러진 '워터밤' 형식의 축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 축제는 특히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무대를 선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와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많은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파티처럼 펼쳐지는 공연과 크고 화려해진 워터쇼
올해는 메인 공연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하, 자이언티, 김하온, 넉살 등 여느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가수들의 무대가 잇달아 펼쳐진다. 여기에 달샤벳 출신의 DJ 수빈, DJ 라라, 댄스팀 허니비즈 등의 공연도 함께 마련돼 축제를 신나는 파티처럼 달군다. 벌써부터 젊은 관객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유다.
공연뿐만 아니다. 훨씬 더 크고 화려해진 워터쇼도 준비돼 있다. '워터스플래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난해보다 관객들에게 더욱 강력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한다. 이에 맞게 무대 규모도 훨씬 더 키웠다. 여기에 각종 조명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연출도 더했다. 특히 공연 중간마다 펼쳐질 시원한 '스플래시 타임'을 통해 관객들을 더욱 열광시킬 예정이다.
축제의 부제도 눈길을 끈다. 올해 부제는 '일상 로그아웃, 달성 스플래시 타임'이다. 축제에 모인 모든 청년들이 이날만큼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들 세대가 마음껏 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셈이다. 무대 위에선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도 펼쳐진다. 메인 공연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에서는 지역의 청년들이 선보이는 흥겨운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 부대행사 역시 지역 청년들을 주축으로 준비했다. 달성청년혁신센터에서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년 플리마켓과 푸드 트럭 등 달성군 청년들이 운영하고 함께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작은 부스 하나부터 무대 공연에 이르기까지 온통 젊은 세대들의 에너지로 가득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달성군이 '청년축제-달성워터스플래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앞으로 지역을 대표할 또 하나의 축제로 거듭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역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여름축제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달성문화재단 제공>
◆지역에서도 청년이 새로운 즐거움 누릴 수 있도록
이처럼 모든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지만, 사실 이 축제의 VIP는 따로 있다. 바로 달성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이다. 이들이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지역에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자리가 바로 이 축제이기 때문이다.
말만 그런 게 아니다. 실제로도 공연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구역은 달성군의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했다.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축제답게 모든 관람이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무대 앞 A구역 전체가 모두 이들을 위한 관람 구역으로 운영된다. 가장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달성군 청년들에게 먼저 제공하는 것이다.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도 모교의 재학생들을 우대하는 일종의 대학교 축제와도 같은 방식이다.
물론 대학교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도 있다. 바로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워터밤 형식의 축제라는 점이다. 화려한 물줄기 속에서 파티 같은 공연을 즐기는 이 방식은 요즘 젊은 관객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공연 방식이기도 하다. 이 축제는 이러한 풍경을 강정보 디아크 광장 한가운데로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지역에서도 청년들이 동시대의 문화를 최대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보다 워터쇼가 결합된 공연에 더욱 집중한 축제로 만든 이유도 마찬가지다.
눈길을 끄는 점은 또 있다. 공연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제 막 2년 차에 접어드는 이 축제가 젊은 관객들로부터 화제를 모으는 또 다른 이유다. 비슷한 형태의 공연 입장료가 보통 10만 원대 전후로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놀랄 만한 일이다. 경제적인 사정과는 관계없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픈 청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축제인 셈이다. 단 올해부터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거쳐야 한다. 축제 당일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물론 달성군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올해도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관람 구역을 신청할 수 있다. 7월3일부터 달성군민 대상으로 달성군민존 예약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 후 현장에서 나이와 주소지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그 외 일반 관객들을 위한 관람 구역은 7월8일부터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축제-달성워터스플래시'의 VIP는 달성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이다. 이들이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지역에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자리가 바로 이 축제이기 때문이다. <달성문화재단 제공>
◆답답한 일상 벗어나 싶다면 누구나
그렇다고 청년들만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아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픈 이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청년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라는 뜻이다. 물줄기에 흠뻑 젖은 채로 신나는 공연을 즐길 자신만 있으면 된다. 여름을 맞아 이런 공연을 즐기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경험이기도 하다. 단 안전을 위해 관람 구역 내 입장은 만 13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물론 주변에 있는 잔디밭 등 관람 구역 외 장소에서는 온 가족 누구나 자유로운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도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많은 관객들이 열정적인 공연을 즐기는 형태인 만큼 안전에 각별한 신경 쓰고 있다. 이를 위해 별도의 관련 위원회를 열어 해마다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전 대책을 점검 중이다. 사전 예약 제도나 관람 연령 제한을 두는 이유도 같다.
여기에 올해는 관람 구역까지 새롭게 조정했다. 지난해 6개 구역에서 8개 구역으로 한층 더 세분화된 구역 조정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한 공연의 열기를 전달하면서도,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전문적인 공연 축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달성군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 축제가 앞으로 달성군을 대표할 또 하나의 축제로 거듭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역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여름축제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열리는 젊고 시원한 물 축제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축제 장소를 강정보로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 출렁이는 풍경만큼 물 축제에 적합한 장소도 없기 때문이다.
달성청년혁신센터가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년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달성군 청년들이 운영하고 함께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다. <달성문화재단 제공>
◆이 축제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오늘날 모든 지역에서 청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다. 그들이 지역의 현재이자, 또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달성군은 지난 2023년부터 '달성군청년혁신위원회'를 별도로 출범시켜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안하고 있다. 여기에 달성청년혁신센터를 조성해 청년창업과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에 힘입어 달성군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사업이 바로 이 축제다. 말 그대로 청년의 중요성을 고스란히 상징하고 있는 축제다.
현재는 달성군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특징인 세대별 맞춤형 사업의 중요한 사례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 축제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축제 측 관계자는 "앞으로는 달성군 4대 축제로까지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청년들이 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달성군 청년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가 펼쳐지는 장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축제는 그렇기에 단순히 즐겁고 시원하기만 한 축제가 아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신나게 공연을 즐기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축제다. 또한 오늘날 지역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그런 질문은 청년뿐만 아니라, 오늘날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처럼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신나게 공연을 즐기면서도 이런 점들을 돌아보게 하는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올해도 그렇게 일상에서는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순간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글=이선욱 영남일보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연구위원
<사진=달성문화재단 제공>
<공동기획 - 달성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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