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브레이크’ 끝낸 삼성 라이온즈, 11일 만에 실전 복귀하는 KIA와 광주서 맞대결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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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8-10 12:46  |  수정 2026-08-10 13:27  |  발행일 2026-08-10
‘폭염 브레이크’로 전열 가다듬은 삼성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 설욕투 이뤄질까?
‘새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등판 여부 관심
지난달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 선발로 나선 삼성 페덱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 선발로 나선 삼성 페덱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유례없는 폭염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1일부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최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폭염을 이유로 삼성-한화전(5·6일)과 삼성-두산전(7·8·9일)을 포함한 지난 5-9일 사이 KBO리그 전 경기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 그간 달콤한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이에 따라 야간 훈련과 정비로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은 7일 만에 실전에 복귀한다.


이번 폭염 브레이크는 삼성 입장에서 '가뭄의 단비'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7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리며 상승세를 탔으나, 지난달 말 KIA를 만나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데 이어 롯데·한화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하던 참이었다. 상승세가 꺾인 시점에 찾아온 휴식기라 전력 재정비에 호재로 작용했을 수 있다.


맞대결 상대인 KIA의 상황은 한층 더 이례적이다. KIA는 지난 1일 NC전부터 폭염으로 무려 8경기가 연달아 취소되며 8월 들어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무려 11일 만의 실전이다.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기록 중인 KIA 타선의 실전 감각이 얼마나 돌아올지가 이번 3연전의 관건으로 보인다.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지난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를 향해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다.<영남일보 DB>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지난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를 향해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다.<영남일보 DB>

KIA전 3연전 기선 제압의 중책은 11일 삼성 선발로 나서는 페덱이 맡는다. 후반기 삼성에 합류한 이후 2승 1패를 기록 중인 페덱은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5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12일 만에 다시 만나는 KIA 타선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폭염 브레이크 이전까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킨 KT가 휴식기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중 프로야구의 관전 포인트다.


10일 현재 리그 1위 KT와 2위 삼성의 격차는 단 1.5게임. 주중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선두 KT와 6.5게임 차를 기록 중인 3위 LG의 경기 결과에도 시선이 쏠린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삼성이 미야지 유라를 보내고 새로 영입한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주중 등판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1군에서 69경기를 소화한 미야모리의 활약상에 따라 삼성의 마운드 운용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폭염 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후반기 더블헤더 경기 편성 시 불펜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야모리의 활약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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