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을 사흘 앞둔 22일 네이버지도에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 대한민국 영토 독도가 선명하게 표시돼 있다. 네이버지도 켑쳐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국내 대표 지도 서비스인 네이버 지도에 표시된 '독도'라는 두 글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함께 보여주는 지도 화면에서도 동해 한가운데 자리한 독도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어 독도의 날을 맞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22일 네이버 지도 화면을 살펴보면 한반도 동쪽과 일본 열도 사이 동해상에 '독도'라는 지명이 나타난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87.4㎞ 떨어진 작은 섬이지만 주변 국가와 주요 도시들이 표시된 넓은 지도에서도 그 위치와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독도를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지도 축척에 따라 동해에 자리한 독도의 이름이 나타난다. 평소 길 찾기와 위치 확인에 사용하는 디지털 지도에서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는 25일은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한 지 126년이 되는 날이다. 1900년 10월 25일 제정돼 같은 달 27일 관보에 게재된 이 칙령은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개편하고 관할구역을 명시한 역사적 기록이다.
칙령 제2조는 울도군의 관할구역을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로 규정했다. 여기서 석도는 오늘날 독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대한제국이 독도를 행정적으로 관할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근거로 평가받는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도에 표시된 독도의 지명은 영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속한 대한민국의 영토로, 정부가 경비와 시설 관리 등 실효적 지배를 이어가고 있다.
지도는 사람들이 국가와 지역의 위치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지도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대에 독도의 위치와 명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독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126년 전 대한제국이 칙령에 '석도'로 기록한 독도는 오늘날 디지털 지도에도 '독도'라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독도의 날을 사흘 앞둔 22일,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 동해 한가운데 표시된 두 글자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일깨우고 있다.
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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