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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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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넷째 경마공원 영천경마공원사업 첫 삽...1단계 사업 2026년 3월 완공 목표
영천 발전 초석이 될 영천경마공원 건설의 첫삽을 떴다. 영천경마공원은 서울, 제주, 부산, 경남에 이어 국내 넷째 경마공원이다. 한국마사회는 30일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경마공원 사업부지에서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2,813㎡ 사업부지에 총사업비 3,057억을 투자해 1, 2단계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하는 영천경마공원 1단계 사업은 2026년 3월까지 완공한다. 1단계 사업은 1,857억을 투입하여 5천석 규모의 관람대와 경주로, 마사, 동물병원, 수변공원 등 경마위주 시설을 건설한다. 2단계 사업은 1,200억원으로 루지시설, 승마아카데미, 솦속공원, 가족캠핑장, 산책로 등 레저와 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영천경마공원이 완공되면 레저세 징수에 따른 세입 증대는 물론 1조8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7,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하고 있다. 말산업은 1차 산업부터 4차 산업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천시의 말 산업 인프라 조성과 말 산업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영천경마공원 사업은 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과 경마공원 주변개발 촉진 등 영천 개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경마공원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세계적인 명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만희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그리고 한국마사회 임직원 및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한국마사회는 30일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경마공원 사업부지에서 영천경마공원 기공식을 가졌다.(영천시 제공)
영천시 물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영천시는 29일 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에서 주최한 제37회 하반기 물종합기술 연찬회에서 금호강 수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영천시는 영천댐 상류 하수도정비사업과 하수처리구역 확대 등으로 금호강 수질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특히 마을하수처리장 신설로 주민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40여년간 영천댐 상류 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생활 하수가 식수원인 영천댐으로 그대로 유입된 상황에서 중앙정부를 방문하여 사업비 464억원을 확보 하수처리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1천여명의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하수처리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하수관거 설치 및 정비사업 등을 통해 그린영천 조성에 나 서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최기문 시장(왼쪽 세번째)이 물관리 최우수기관 표창장 수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김진수 영천축산농협 조합장, 3년 연속 '경북 농·축협 BEST CEO'
김진수 영천축산농협 조합장이 최근 NH농협생명의 '경북 농·축협 BEST CEO'에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9년 제21대 영천축협 조합장에 당선된 김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증대와 영천축협의 건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왔다. 어려운 여건에도 생명보험 추진을 통한 비이자 수익 증진에 열정을 보인 김 조합장은 지난 8월 경북 농·축협 156개 중 생명보험 판매실적 1위를 달성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 "지역인재 양성이 영천 미래 밝히는 등불"
"가난해서 꿈(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죠. 인재 양성이 영천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입니다." 최기문〈사진〉 이사장은 "영천시장학회 설립 20년을 맞아 모금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도내 10개 시·군이 운영하는 장학회 가운데 총자산액(모금액-지급액)은 인구 1인당 23만4천여 원으로 인근 포항·경주·경산시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4천758명의 장학금 기탁자 가운데 폐지를 모은 돈을 보내주신 어르신, 칠순잔치를 위해 수십 년 모은 적금을 보내주신 분 등 각 사연에 감동을 받았다"며 시민 참여와 응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 이사장은 "영천시장학회가 이제 성숙기를 맞아 기존 장학사업의 틀을 탈피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구 감소·유출 방지에 방점을 둔 인구소멸 대응 장학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이 인구소멸 대응 장학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관내 대학생 생활비 지원 △다자녀 세대 면학 장려금 △어울림 장학금 △영천사랑 장학금 등이다. 앞으로 복지 나눔 장학사업으로 드림장학금·대안학교장학금 등도 고려하고 있다.최 이사장은 "장학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장학사업 성과와 실적에 대한 평가를 통해 목표를 재정립하고 장학사업의 선순환 구조 실현방안 등을 모색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 중 사회 각계각층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 이들이 고향 기부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 그루 나무를 심고 잘 키우면 성장한 나무는 숲, 열매를 가져다 준다. 인재 양성은 영천의 희망이며 미래"라며 영천시의 밝은 미래를 점쳤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시 장학 출연금 2억으로 출발 '기금 319억' 폭풍성장
글로벌 인재 양성과 명품교육 도시 조성을 목표로 2002년 12월 설립된 경북 영천시장학회가 20년 만에 무려 300억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했다. 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총모금액은 31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천시 출연금 2억원으로 시작해 150배 이상 폭풍 성장한 것이다. 설립 당시 대구·경산 등으로 초·중학생들이 대거 빠져나가자 위기의식을 느낀 시민·출향인 등 4천530명이 기금 조성에 적극 참여해 이뤄낸 성과다. 영천시장학회 총자산액은 237억여 원(8월 말 기준)으로 인구 1인당 자산규모는 23만4천여 원이다. 이는 경북 10개 시·군 장학회 가운데 상주시장학회의 28만1천여 원에 이어 둘째로 크다. 전국의 장학회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다.영천에는 유치원 22개원(623명), 초등학교 18개교(3천381명), 중학교 12개교(1천784명), 일반고 6개교(1천563명), 특성화고 3개교(517명), 전문대 2개교(1천617명), 기타학교 3개교(224명) 등 총 66개교에 9천709명의 학생과 1천188명의 교직원이 있다. 이들 학교의 젖줄이 되고 있는 영천시장학회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존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있다.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등과 연동하는 새로운 장학사업을 설계하고 있다.4503명에 74억5000여만원 지급올 8월말 시민 1인당 자산규모경북 기초단체 장학회 중 둘째전국 장학회서 사업 벤치마킹매월 정기 등록후원자 4287명기탁자 기려 명예전당 마련도인구감소 대응 장학사업 추진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모색 중◆장학회 설립 역사영천시장학회는 2002년 10월9일 설립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그해 11월 장학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같은 해 12월16일에는 법인 설립 허가 및 정관을 제정하고, 다음 날 재단법인 영천시장학회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박진규 전 시장이 취임했다. 이듬해 2월 이사회 총회 및 현판식을 가졌다. 2005년 제2대 손이목 시장, 2008년 제3대 김영석 시장에 이어 2018년 최기문 현 시장이 4대 이사장에 취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2010년 '장학금 200억원 조성'을 위한 선포식 및 시민보고회를 가진 영천시장학회는 2014년 100억원, 2019년 200억원에 이어 올해 300억원을 돌파했다. 장학회 임원은 이사 15명, 감사 2명 등 총 17명이며 매년 정기이사회와 분기회를 열어 장학사업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2014년에는 장학금 기탁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영천시립도서관 1층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명예의 전당에는 2002년 설립 이후 100만원 이상 기탁한 1천273건의 이름(기관 등)과 직장이 새겨져 있다.◆감동의 기탁 사연영천시장학회 총기금 319억원(8월 말 기준) 중 시민 기탁금은 4천758건에 147억여 원이다. 영천시 출연금이 126억원, 이자 수입 등은 46억6천여만 원이다. 그동안 성적 우수자, 우수 교사 등 총 4천503명에게 74억5천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기탁하는 등록후원자는 4천287명이고, 100만원 이상 기탁은 1천273건이다. 10억원 이상 기탁은 3건으로, NH농협 외에 개인 기탁자도 2명 있다. 첫돌 축의금을 내놓은 쌍둥이, 결혼식 축의금을 기탁한 신혼부부, 파지를 주워 팔아 기탁한 기초생활수급자, 칠순잔치를 위해 수십 년간 모은 정기예탁금 1억원을 기부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그리고 기업인·공무원까지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시민이 장학기금 모금에 참여했다. 특히 성리학 대학자인 지산 조호익(1545~1609) 선생의 후손인 조씨(曺氏) 4남매는 10억원을 기탁했다. 장학기금 200억원 조기 달성의 숨은 공신인 조씨 4남매는 2017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10억원의 장학금(지산 조호익 장학금)을 내놨다. 이들 4남매는 맏이의 생전 칠순 때 '세상 떠나기 전 좋은 일을 하고 가자'며 의기투합한 뒤 2015년 10월 맏이가 별세하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2017년 12월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이 장학회에 전화를 걸어 기탁방법을 문의했고, 이로부터 4시간 뒤 10억원이 익명으로 입금돼 업무 담당자는 물론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보낸 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거래내역 조회 결과, 입금자란에는 '정호'라는 이름이 찍혀 있었다. 수소문 끝에 기탁자는 화신그룹 정호 회장, 전화를 건 남성은 정 회장의 아들 정서진 〈주〉화신 대표이사로 밝혀졌다. ◆새로운 20년 설계영천시장학회의 주요 장학사업으로는 중고생 입학(졸업) 장학금, 명문대 입학 및 수능 우수 장학금, 우수교사 연구비, 초등생 글로벌 해외연수 지원 등이 있다. 최기문 이사장은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며 장학사업 다양화와 지급규모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방소멸 대응 및 선순환 기부문화 정착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성적 우수자 등 교육 중심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복지나눔 장학사업, 인구감소 대응 장학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꿈 장학금(고등검정 합격 시 학교밖 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지급), 대안학교 우수학생 장학금, 어울림장학금(전입학생 교우관계 형성을 위한 지원금), 대학생 생활비 지원(교통비 포함), 영천사랑장학금(고교 3학년 재학 중 관내 기업체 취업 지원)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영천시장학회는 설립 초기 수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본격적으로 활동함에 따라 이젠 기탁자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개인이 고향 등 거주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 세액을 전액 공제받고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가 주민복지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와 맞물려 고향에 대한 기부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장학회 최기문 이사장이 100만원 이상 기탁자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을 둘러보고 있다.
영천시,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유치전 시동
군사도시 영천시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군부대 통합 이전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대구시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단장은 27일 영천시를 방문해 최기문 영천시장과 군부대 통합 이전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하여 논의했다.대구시가 추진하는 통합 이전 대상 부대는 국군 및 미군 부대 7개소로 전체를 통합해 민·군 상생 복합 타운 개념으로 추진된다.이번에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이 영천시를 방문한 것은 이달 초에 영천시가 후보지로 2~3개 추천한 것에 대한 검토 및 현장 확인을 위한 것이다. 영천시는 군부대 주변 국방부 소유 가용부지가 많아 부지 확보에 유리하고 중앙선 복선 전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이며 역사적으로도 전략적 요충지란 점을 부각하고 있다.또한 영천에는 육군제3사관학교, 탄약창 , 항공대 등 약 330만㎡(약 1천만평) 규모의 국방부 소유지가 있다.무엇보다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전자고 등 특성화고교와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등이 있어 정보통신화 되어가는 군의 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영천시는 부정적인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 민·관·군이 상생하는 복합 타운을 조성 군수 산업, 인구 유입 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군부대 통합 이전 유치는 인구 유입과 지역의 장기발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27일 오후 영천시장실에서 최기문 시장,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논의을 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김진수 영천축협 조합장 경북 농·축협 BEST CEO 선정
김진수 영천축산농협 조합장이 최근 NH농협생명의 '경북 농·축협 BEST CEO'에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지난 2019년 제 21대 영천축협 조합장에 당선된 김진수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증대와 영천축협의 건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 해왔다.어려운 여건에도 생명보험 추진을 통한 비이자 수익 증진에 열정을 보인 김 조합장은 지난 8월 경북 농·축협 156개중 생명보험 판매실적 1위를 달성했다.김 조합장은 "이번 BEST CEO 3년 연속 수상은 무엇보다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농업인들이 각종 질병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여 농촌과 지역사회의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 음식물처리업체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25일 오전 2시 14분쯤 영천시 오미동 소재 한 음식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영천소방서는 인원 24명과 소방차량 등 10대를 동원 오전 8시8분 완전 진화했다.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음식물 처리설비 내 연료 펠릿을 보관하던 창고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중이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 오미동 소재 한 음식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김영진 전기분야 최고기술자, 영천 소재 중소기업에서 제2인생 도전
경북 영천에 소재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에 국가공인기술자격증 83개를 취득한 전기분야 최고기술자가 근무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주>세기리텍에서 전기분야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진(59) 부장이다.지난 1982년 영남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산업 현장에 취업한 고교 3학년때 전기기능사를 시작으로 40여년을 전기기술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자기 개발에 나서 국가공인기술자격증을 무려 83개나 취득했다. 또한 공부한 지식과 현장실무를 토대로 전기 관련 기술서적 11권을 집필하여 발간하기도 했다. 그는 직장생활과 더불어 평생학습인 학점은행제를 활용, 40세에 전기공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올해 2월에는 산업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한 노력파로 소문이 나있다. 지난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2년 국가 자격 취득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선정되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를 지탱해 준 자격증은 내 인생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80여개의 자격증이 다 하나같이 소중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자격증은 전체 수석으로 합격한 전기기능장 자격증"이라고 말했다. 자격증 취득의 비결을 묻자 그는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한 결과"라며 '노력'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30일 고용노동부에서 숙련기술장려법에 의하여 시행한 2022년 '우수숙련기술자'에 선정되어 마침내 국가공인 전기분야 최고기술자로 등극하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1년 직업능력개발 최우수유공자에 선정되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그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스타훈련교사와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에도 선정되었고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산학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배운 전기실무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39년간 근무하면서 2년전 영천시 금호읍 오계공단에 소재한 세기리텍에 입사 전기설비의 유지보수 및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맡아 공정개선 등에 숙련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업체는 폐납,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연간 3만천t 정도의 재생 납을 생산하는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이 업체는 첨단벤처산업대상과 2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이는 강소기업이다.그는 "지역중소기업에도 근무환경과 직원 복지에 대한 처우가 좋은 곳이 많다"며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해 최고의 기술로 승부하길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전기분야 최고 기술자로 등극한 김영진씨가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모습.세기리텍 제공지난 2011년 이명박대통령으로부터 수상한 동탑산업훈장증과 훈장.
영천시민체전 예산 전액 삭감 시의회 체육회 갈등 증폭
영천시의회와 영천시체육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8일 영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1월 열릴 예정이던 시민체전 예산 10억원이 전액 삭감된 데 따른 것이다.영천시체육회 박봉규 회장과 16개 읍면동 체육회장은 지난 13일 제225회 정례회가 열린 영천시의회 앞에서 '영천시의회는 3년 만에 개최하는 시민체전 예산 전액 삭감을 취소하라!' 며 시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특히 체육회와 읍면동체육회장 등은 '시민체전 예산 전액 삭감한 영천시의회는 응답하라, 시민 위에 군림하는 영천시의회는 각성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성명서까지 발표했다.박봉규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시민화합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시민체전 개최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 준비 과정에 시의회도 방문해 설명도 했지만 시의회가 뚜렷한 이유 없이 전액 삭감 시켰다"며 "의회의 이 같은 일방적 예산 삭감은 시 체육회와 읍면동체육회 나아가 시민의 뜻을 저버리는 처사인 만큼 의회는 전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밝히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체육회 등이 강력 항의하자 하기태 의장, 이영기 예결위원장을 포함해 시의원 전원이 직접 집회 현장에 나와 이들을 설득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본회의를 불과 2시간 앞둔 오전 8시 50분부터 시위를 했지만 결국 오전 11시부터 열린 본회의에서 수정안 없이 예결위 원안대로 전액 삭감됐다.예산 삭감 후 체육회는 16개 읍면동에 의회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수십개 걸면서 후폭풍이 커져가고 있다.특히 '예산삭감 배후설' '행정부 흔들기' 등 유언비어까지 나돌아 두 기관 뿐만 아니고 시민들의 갈등 조짐도 커지고 있다.시민 A씨(61·영천시 문외동)는 "포항·경주시를 제외한 도내 전 시·군에서 시민(군민)체전를 개최 한다"며 "예산 삭감에 대해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데 시의회가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정치적 배후설 등에 대해 시의회는 근거도 없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이영기 예결위원장은 "정치적 배후설은 전혀 아니다 시간적 물리적으로 촉박하고 마늘,양퍄 파종 시기 등과 겹쳐 상임위에 이어 예결위원 6명 전원이 삭감을 결정했다"며 "내년 4월 초에 시민체전을 개최하는 것이 합당할 것 같아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영천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중단됐던 영천시민체육대회를 3년만에 개최키로 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10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총무위원회 예비심사에 이어 지난 8일 예결위에서도 시민체전 관련 예산 전액이 삭감된 것이다.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체육회와 읍면동체육회장 등이 시민체전 예산 삭감에 대해 시의회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지난 13일 체육회 등이 항의 집회를 하자 하기태 의장 등 시의원 전원이 이들을 설득하고 있다.
영천읍성 南門 복원 사업 본격 추진
영천읍성 남문(南門)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영천시는 14일 영천읍성 남문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향토사학자 등이 참석해 영천읍성 남문의 모습을 고증하고, 정확한 위치 등 남문 복원의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다.영천읍성 남문은 과거 일제의 무자비한 읍성 철폐령으로 훼손되어 정확한 위치와 모습조차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의 한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1910년대(추정) 남문 사진을 영천역사박물관에서 확보함으로써 복원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최기문 시장은 "영천읍성 남문 복원 사업은 영천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혼을 이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영천읍성의 전체 복원 사업도 착실히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는 14일 영천읍성 남문 복원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영천시 제공영천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영천읍성의 남문 모습.영천역사박물관 제공
이의융 혜민복지재단 이사장, 사회복지 발전 공로 대통령 표창
이의융 혜민복지재단 이사장이 제23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지난 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사회복지대회 기념식에서 40여 년간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시의회 왕성한 의정활동에 주민 찬사
경북 영천시의회가 지난 8대와 달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9대 영천시의회는 지난 7월 출범과 동시에 의원 발의 조례안이 3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시의회 1년간의 발의 조례 건수와 맞먹는 수치다. 제9대 영천시의회가 개원 초기부터 왕성한 의정활동에 나서고 있어 시민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영천시의회에 따르면 전체 3건 가운데 공동발의 2건, 개정 발의가 1건이다.이영기 시의원은 지난 7월 임시회에서 '영천시 교복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현재 입법 예고된 상황이다. 이 시의원은 "학교운영위,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 조례를 제정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이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복지 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영천시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어 박주학 운영위원장이 '영천시 옥외광고물 둥 관리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시의원들의 조례 발의와 아울러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도 증가하고 있다.지난 8일까지 3건에 이른다. 박 위원장이 지난 7월 제224회 임시회. 지난 1일 열린 제225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민들의 복지 증진을 챙길 것을 촉구했다. 그는 농민과 근로자를 위해 '복숭아 조기 출하를 위한 시설재배사업'과 '고용안전기금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도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가 시급하다'며 영천시가 조속하게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지난 1일 개회된 제225회 영천시의회 제1차정례회에서 시의원과 공무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영천시의회 제공박주학 운영위원장이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영천시의회 제공
최기문 영천시장 아바타 영상 추석인사…"MZ세대 시정 관심 유도 계기 되길"
최기문 영천시장이 아바타의 모습으로 영상을 통해 추석 맞이 인사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맞이 인사 메시지는 한복을 입은 실제 최 시장의 모습으로 촬영된 영상뿐만 아니라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제작된 아바타를 통해서도 전달한다. 최 시장의 아바타는 실제 영상과 똑같이 한복을 차려입고 영천시민들에게 따뜻한 추석 안부 인사를 건네고, 민선 8기를 맞이한 영천시의 새로운 비전과 각오도 밝힐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번 메타버스 추석 인사를 통해 기존의 딱딱한 시정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한 시정 이미지를 구축하여 MZ세대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최기문 영천시장의 추석맞이 인사 메시지는 영천시 홈페이지, SNS, 영천시 유튜브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최기문 영천시장 아바타 사진.영천시 제공
영천 제72주년 영천대첩 기념식 3년만에 거행
호국의 도시 영천에서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 사랑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72주년 영천대첩 기념식이 7일 영천호국원에서 3년 만에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엔 최기문 영천시장, 김규천 영천대첩참전전우회장, 주성운 제8기동사단장(구 8사단),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전 전우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영천대첩 전투 경과보고, 헌시 낭독, 환영사, 기념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평균 90세가 넘은 고령의 영천대첩참전전우 5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전쟁터에서 장렬하게 산화한 전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주성운 소장(제8기동사단장)은 "선배 전우님들의 숭고한 애국충정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영천대첩은 6·25전쟁 중 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최후의 보루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영천 지역에서 제8기동사단을 주축으로 1950년 9월 5일~9월 13일 필사의 공방전 끝에 영천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영천대첩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해 반격 북진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6.25 전쟁사에서 가장 빛나는 승전을 이룬 일전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모든 시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 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제72주년 영천대첩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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