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카눈 태풍 피해 조기 복구 '일상화 당긴다'

  • 유시용
  • |
  • 입력 2023-08-14 13:35  |  수정 2023-08-15 08:20  |  발행일 2023-08-14
철저한 사전 대비로 피해 최소화
조교동. 파크골프장 등 25일까지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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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14일 금호강 둔치 시설 복구, 퇴적물 처리 등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로 큰 피해가 없자 소규모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을 오는 25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영천시 제 6호 태풍 피해 상황은 도로·주택 침수, 구거 범람 등 총 38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총 38건의 소규모 피해 가운데 영천 고경면에서 주민이 고립되는 등 도로·공장 침수 등 10건, 금호읍 9건 등으로 집계됐다.

영천시는 지난 9일부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자양면 50세대를 포함해 총 147세대 주민 171명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 조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울러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변 둔치 주차장 3곳, 잠수교와 세월교 8곳, 징검다리 9곳에 대해 9일 오후 2시부터 주민과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하지만 영천시 조교동 파크골프장 일부 시설이 침수돼 지난 9일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또 금호강 둔치(조교동~금호읍) 시설물 파손, 폐기물이 퇴적돼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영천시는 파크골프장, 금호강 둔치 복구를 오는 25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앞서 영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최기문 시장)는 지난 8일 경찰, 소방서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대비 부처별 대처상황, 주민 사전대피상황, 현장 대응 체계 등에 대한 상황을 점검했다.

영천시는 배수 작업 등을 완료한 후 추가로 농작물 및 구거와 하천 등 공공시설물 유실 피해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사전 철저한 준비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며 "일상 복귀를 위해 복구 작업에 행정력을 총동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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