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뉴스
경산시, 임당역 제2환승주차장…3일부터 무료 개방
대구지하철2호선 임당역 제2환승주차장이 3일부터 무료 개방된다.경산시는 '임당 제2환승주차장' 조성하고 3일부터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임당 제2환승주차장은 임당역 2번 출구 인근 토지 소유자와 토지 무상사용 약정을 통해 조성된 임시주차장으로 승용차 150대를 주차 할 수 있다.시는 지하철 2호선 임당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꾸준한 증가로 기존 임당역 환승 주차장의 수용 한계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2환승주차장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임당 제2환승주차장 개방으로 인근 상권 활성화, 자가용 차량 운행자제 등 많은 순기능을 기대하고 있다.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임당역 2번 출구에 조성된 임당 제2환승주차장.
2024.04.02
대구경북 최대격전지 경산 주말유세로 후끈 달아올라
총선 첫 주말을 맞은 31일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인 경북 경산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에서 맞붙었다. 조 후보는 무소속 복당 불허, 최 후보는 지역발전론을 내세웠다. 빨간색과 흰색 점퍼를 입은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자신의 후보 연설에 박수와 구호를 외치며 5일 장을 들뜨게 했다.먼저 유세에 나선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는 "(아버지가)돈도 백도 없다. 오로지 한단계 한단계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성장해온 청년"이라며 "경산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다. 일을 하고 싶다.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어 "경산을 미래반도체 수도를 만들겠다. 이를 할 수 있는 후보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만이 가능하다.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서라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수성을) 후보는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겨낭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약속은 무소속 복당은 없다"며 "조 후보는 박근혜 윤석열 두 분의 대통령이 아주 관심이 많은 후보다. 박근혜 대통령이 무척 좋아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흰색 점퍼를 입은 지지자들과 함께 유세에 나선 최경환 무소속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탄압에도 살아 돌아온 시민의 부름을 받고 다시 돌아왔다"며 "당선되면 경산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남은 힘을 경산발전,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다 바치겠다"고 우회적으로 복당 의사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장터에 나온 유권자들과 상인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2000년대 처럼 경산이 다시 발전하느냐 아니면 멈춰서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경산의 지도를 다시 바꿔 예산 3조원, 일자리 창출 3만개, 인구 30만명의 자족도시의 경산르네상스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이를 위해 100만평 규모의 국가산단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수성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부인 장인숙씨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에서 한 시민과 포옹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을 찾은 한 시민과 악수를 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31
[하프타임] 파이밸리(π) 프로젝트, TK 대표공약으로 만들어야
지난해 11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북 경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파이밸리 프로젝트인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기반조성을 위해 경산시가 제공하는 20만평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과 산업단지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수도권에는 메모리반도체, 비수도권에는 비메모리반도체로 특화시켜 세계와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아주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 장관의 경산방문이 있기 한 달 전쯤 경산시청을 새롭게 출입하기 시작한 기자는 원 장관의 이 같은 얘기가 당시에는 사실 전혀 와닿지 않았다. 자동차부품과 섬유산업 중심의 대구 산업구조와 거의 유사한 경산은 반도체와는 관련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이후 취재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면 대구경북의 산업구조를 개편할 수 있는 엄청난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언론 등에 노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파이밸리(π) 프로젝트는 대구경북을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립반도체산업연구원과 시스템 반도체 제조 및 위탁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파운드리 유치에 있다. 대구시는 경북도청 후적지에 반도체산업연구원 신설을 추진하고,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문인력수급과 입지 면에서 최적지로 평가받는 경산시에 파운드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로봇, 항공우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시스템반도체 육성은 시급한 중요과제임은 분명하다. 이 프로젝트는 국민의힘 윤두현(경산) 의원과 양금희(대구 북구을) 의원이 주축이 돼 지난해 9월 대구에서 관련 포럼이 처음 공개됐다. 프로젝트 육성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 정부 용역 예산 3억원까지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윤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이어진 양 의원의 낙천으로 이 프로젝트는 현재 동력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다. 자칫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 후보자가 이 프로젝트를 총선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지난 18일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와 반도체 팹리스기업을 유치해 경산을 평택, 용인에 버금가는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어제부터 생사를 건 여야 선거운동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지역에서 TK의 미래발전 공약이 실종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를 TK 핵심공약으로 내세울 절호의 기회다. 최근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TK 정치권이 총출동할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조 후보는 자신의 이 공약을 TK 대표공약으로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지역 유권자들이 조 후보는 물론 지역정치권에 바라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박성우 동부지역본부 차장 박성우 동부지역본부 차장
2024.03.29
선거운동 첫날부터 뜨거웠던 경산…조지연 "젊은 일꾼이 낡은 정치 청산" 최경환 "정계거물 만들자"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대구·경북(TK) 최대 격전지 경산의 선거 분위기는 뜨거웠다. 선거전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5선이 되면 경산에도 '정계 거물'이 등장한다. 우리도 한 번 만들어보자"고 호소했다. 이에 뒤질세라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낡고 부패한 정치를 젊은 일꾼이 청산하겠다"고 맞섰다.조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경산 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경산 오거리를 둘러싼 선거운동원들은 피켓을 흔들며 '기호 2번'을 외쳤다. 조 후보도 빗줄기를 맞으며 차량과 시민에게 손을 흔들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오전 11시에는 자인면의 자인 재래시장을 찾아 '젊은 일꾼론'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바로 세워보겠다고 애쓰셨다. 이제 여러분이 가진 나라 걱정, 경산의 현안, 젊은 일꾼이 짊어지고 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경쟁자인 최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자인 발전'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지만 아직도 안 됐다. 죄송하지만 과거에 정치하신 분들 모두 반성하셔야 된다"며 "경산 제대로 발전시키려면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본 후보가 와야 예산을 많이 가져와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혁신 1번지'가 바로 경산이 돼야 한다"며 "낡고 부패한 정치, 이 젊은 일꾼이 청산하겠다"고 외쳤다. 조 후보는 비오는 거리에서 우산을 쓰거나 우의를 입지 않은 채 신발을 벗은 후 큰절을 올리는 '맨발 투혼'으로 눈길을 끌었다.조 후보보다 1시간 일찍 자인시장을 찾은 최 후보는 '지역이 키워낸 정치 거물론'을 내세우면서 운집한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최 후보는 "시민들의 한결같은 말씀은 '최경환이 있을 때는 경산이 돌아갔는데, 없으니까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요구를 제가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저를 4선 의원과 전국 최다 득표를 만들어주셨다. 그 덕분에 제가 대통령 빼고는 안 해본 일이 없다"며 "다시 한 번 에너지를 모아 경산의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싶다. 표가 얼마 있는지로 큰소리를 낼 수 있으니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5선'을 발판삼아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에 국회의원이 되면 5선이다. 국회의장 등 솔직히 못하는 자리가 없는 정계거물이 등장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5선을 만들어서 우리도 그런 자리 한 번 만들어보자"고 했다. 최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게 흥겨운 선거 노래에 맞춰 열띤 춤사위를 선보이면서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날 경산 야권 후보들도 일제히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진보당 남수정 후보는 오전 7시 백천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연대했다"며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했다.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양지병원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고, 검찰개혁과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며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 경북 경산시 자인시장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왼쪽)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 경북 경산시 자인시장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 경북 경산시 자인시장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3.28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변경안 내달 최종심의...대형아웃렛 유치 기대감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과정을 통과하지 못해 보류돼(영남일보 2023년 12월 21일자 보도) 재도전에 나선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다음 달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어 대형아웃렛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자부에 제출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25일 경제자유구역 전문가 자문회의를 마치고, 다음달 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최종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대형아웃렛 입주가 가능하도록 유통상업시설면적을 당초 15만4천120㎡(4만6천평)보다 4만4천892㎡ 축소된 10만9천228㎡로 신청했다.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과다한 유통상업용지 축소와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져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우수한 청년인력이 찾아올 수 있는 복합경제산업 구역 실현에 방점을 두고 개발계획 변경 당위성을 강조해 지난번 심의회와는 달리 상당히 많이 긍정적으로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심의에서는 당초 지구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 유통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당위성과 면적 과다 문제,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 등으로 보류 결정이 난 바 있다. 대구경북경자청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비전인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과 상통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경산의 미래핵심성장 동력을 위해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자위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경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381만㎡(115만평) 규모로 조성해온 사업이다. 1단계(285만㎡) 사업은 준공됐지만 대형아웃렛 유치 예정인 2단계(95만3천㎡) 사업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2024.03.27
경산1산단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경산일반산업단지에 복합문화공간인 청년문화센터가 건립된다. 기반시설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새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경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경산1일반산업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산 1, 3, 4일반산업단지는 33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종사자 수 1만2천52명, 총생산액 4조 5천억 원으로 경산시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산 경제의 중심이다. 하지만 그간 기반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산업단지 활력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지 7천800㎡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청년문화센터는 젊은 부모들의 육아 고충과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통합돌봄센터를 비롯해 다목적홀, 실내 체육시설, 수출 상담실 등을 갖추어 청년 근로자와 외국인노동자는 물론 기업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는 산업단지의 노후된 기반 시설을 개선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클린하우스 설치를 통한 가로환경 리폼, 조명 설치를 통한 야간경관 개선과 노후시설 정비가 이루어지며 쉼터 녹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안전 CCTV를 설치하는 등 밝고 안전한 산업단지 이미지를 갖추게 된다.조현일 경산시장은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노후화한 산업단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청년 유입 기능을 강화해 문화와 휴식, 커뮤니티가 있는 산업단지이자 근로자들의 워라밸이 존중되는 글로벌 혁신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경산일반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예시도경산시 재공
2024.03.26
경산서 父子 소방관, 비번날 화재 초기 진압 큰 피해 막아
부자(父子) 소방관이 비번 중 함께 화재 현장에 달려가 초기에 진압했다. 25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17분쯤 경산시 한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다급한 상황 속 식당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뛰쳐나왔지만 소방관 아버지와 아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아들이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시키는 동안 아버지는 주방 화구에 붙은 불을 수돗물로 끄기 시작했다. 인명 대피가 끝난 후 아들은 외부 송풍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기 차단기를 내린 후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이들 부자는 경산소방서에 함께 근무하는 이윤철 소방위와 아들 형준 소방사. 이들은 비번 중 함께 근처를 지나던 중 멀리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것을 발견, 주저 없이 현장으로 차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부자 소방관의 발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에만 그쳤다.이윤철 소방위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특히 아들과 함께 해서 더욱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형준 소방사도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에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잘 진압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TK 격전의 현장-경산] '여당 청년후보' 조지연 VS '4선 관록 무소속' 최경환
경북의 최대 격전지는 경산이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4선 관록의 최경환 후보가 맞붙으면서 전국적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연 후보의 강점은 '당력'이다.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았다.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21일 TK(대구경북) 방문에서 경산을 찾아 "조지연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5일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경북지역 후보들도 조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후보들마다 자신의 선거를 치르는 마당에 다른 지역구 후보의 지지 호소는 이색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3선에 도전하는 상주-문경 임이자 의원은 "경북에서 경산이 이겨야 한다. 조 후보를 위해 아시는 분 다 찾아서 힘을 보태주시고 한 표 한 표 모아달라"며 "조지연 막둥이가 국회에 들어가는 날이 TK가 승리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조 후보는 '현 정부와 소통하고 호흡하는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 후보는 26일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지역 발전은 집권 여당 소속으로서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후보만이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경산시민이 신인 정치인인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경산에도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고 대한민국 정치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 과거의 정치를 답습해선 안 된다"라며 "TK정치 혁신이 국민의힘 혁신의 바로미터다. 기득권에 물들지 않은 30대 여성, 청년 정치인이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후보는 경산에서 내리 4선을 지낸 만큼 '경산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당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경산 발전을 견인했던 성과를 대대적으로 앞세워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약속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영남일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경산시민의 명예를 높이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호소하겠다"며 "지난 2개월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준비된 일꾼임을 알려 왔다. 2000년대 경산발전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다시 한번 써 나가자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 측은 지역 사회에서 최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이 상당한 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캠프 관계자는 "길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만감에 찬 표정으로 최 후보를 안아주신다"며 "경산 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했고, 모진 정치 탄압을 견뎌내고 더 단단해진 정치인으로 돌아왔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멈춰선 경산발전을 위해 '최경환이 한번 더 뛰어 달라', '시민들이 최경환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초반 각종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최 후보가 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26일 발표된 KBS 대구방송총국의 조사에선 최 후보와 조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가 당세와 한 위원장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맹렬히 추격한 셈이다. 최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초반의 우위 흐름을 이어갈 태세다.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한편, 정책 공약과 4선 성과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조 후보는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그는 "경산시민들께서 단순히 향후 4년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현명한 결정을 하실 거라고 본다"고 했다. 양측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로는 한 위원장의 '무소속 복당 불허'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경산에서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이 경산 민심을 흔들 것인지가 관건이다. 최 후보 캠프 측은 "20대 총선에서 7명이 복당됐고 21대 총선에서는 4명이 복당됐다. 당시 황교안 대표가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복당 불허하겠다고 했음에도 다 받아줬다"며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선거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라는 것은 경산시민들께서도 익히 알고 있다.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정책이나 비전은을 제시하지 않고 복당 타령만 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경북 경산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26일 경상북도 경산시 서상동 경상공설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임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상의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구직 엔딩 설명회 개최
26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찾아가는 구직 엔딩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구직 엔딩 설명회는 대구대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계명대, 4월2일 대구가톨릭대에서도 진행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경산 압량 대자연요양원, 앞쪽엔 감못, 뒤쪽엔 복숭아 과원…바라보기만 해도 심신 안정·힐링
경산시 압량읍에 위치한 대자연요양원. 감못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우뚝 솟아있다. 요양원은 답답하다는 인식을 깨고, 자연 친화적인 주변 환경에 시설 안 어느 곳에서 바라보든 탁 트인 통창 구조로 설계돼 사시사철 햇살이 가득하다. 건물을 둘러싸고 앞쪽으로는 감못이, 뒤쪽으로는 복숭아가 열리는 과수원이 있어 어르신들이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저절로 심신의 안정과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전체 면적 2천326㎡, 지상 3층~지하 1층, 정원 99명의 대규모를 자랑하는 대자연요양원은 현재 90여 명의 어르신이 입소해 있다. 생활공간은 어르신의 인지·신체 기능적인 특성을 고려해 3개 층으로 나눴다. 널찍한 실내 공간이 돋보인다. 공동거실과 생활실 침상 사이사이 간격이 넓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휠체어나 워커바 등을 이용해 다니기에 무리 없이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 1층과 연결된 야외 잔디밭은 어르신과 보호자가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따뜻한 날이면 어르신들과 잔디밭 테이블과 벤치에 둘러앉아 산책을 즐기고, 계절별 피는 꽃구경에 여념이 없다. 실제 이러한 분위기에 이끌려 입소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외부 환경이 전부가 아니다. 간혹 시설이 크니 어르신 돌봄에 소홀하지는 않을까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돌봄 필수인력인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총 60여 명의 종사자와 대자연요양원만의 돌봄 시스템으로 이런 우려를 덜어낸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요양시설 인력배치기준 이상의 추가인력을 배치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맞춤 돌봄을 제공한다. 입소자 수 대비 요양보호사를 2.3명당 1명 이상으로 배치하고, 사회복지사와 간호 인력을 추가 채용해 층별로 전담하고 있다. 어르신 돌봄 담당제는 대자연요양원만의 특색이다. 생활실에서 어르신을 직접 돌보는 요양보호사 등 모든 직원이 입소 어르신 1~2명씩을 전담해 밀착 보살핌을 제공한다. 매일 담당 어르신의 안부를 살펴 건강 상태와 특별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자칫 무료함과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의 정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서재완 시설장은 "움직임이 어렵거나 인지 저하가 심한 어르신들은 불편이 있어도 본인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러한 분들까지 자식처럼, 손녀처럼 보다 가까이에서 세심하게 살펴 편안하게 지내시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원 하루는 어떨까. 매일 아침 9시, 요양보호사 주야간 교대 근무로 인한 업무인수인계로 정식 하루가 시작된다. 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가 모두 참여하는 조회 시간에는 시설에서 자체 제정한 근무수칙 낭독으로 시작한다. 시설 수급자의 인권 침해와 노인학대 관련한 이슈가 많은 요즘, 어르신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담아 근무수칙을 읽음으로써 노인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우고 항상 어르신 입장에서 생각하고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다. 이후에는 입소 어르신들과 다 같이 아침체조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어르신들의 신체기능을 촉진시킨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자연요양원 경북 경산 압량읍에 위치한 대자연요양원은 '백세 인생'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대자연요양원 제공〉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양지요양병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높은 만족도…'지역 연계' 새로운 역할 모델 제시
경북 경산에 위치한 양지요양병원은 양지의료재단에서 2014년 개원한 만성기질환과 노인의료를 중점으로 하는 병원이다.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지역의료에 있어서 노인성질환, 만성기질환에 대한 의료적 필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0세 시대에 노인성질환, 만성기질환 등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노인성질환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에 맞는 치료와 처방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양지요양병원은 이러한 100세 시대 지역의료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증환자와 감염성 격리환자를 위한 장비와 시설들을 확장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을 중점으로 하는 양지기쁨병원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회복기, 유지기, 만성기 재활의 연결성을 확보해 재활에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지역 내 재활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다. 특히, 양지 가정간호사업소는 지역 내 시설과 가정에 계신 환자분들 중에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거나 만성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적극적인 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역 내 고령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분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지역 커뮤니티케어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재택의료가 활성화, 세분화돼 고령화시대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우리나라 역시 지역의료의 서비스 활성화와 세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양지가정간호는 대구뿐 아니라 서울 빅5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가정간호사업소에 연결돼 퇴원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어 지역 환자들에게는 지역의료의 좋은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양지 가정간호사업소 고현주 실장은 "양지가정간호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일일이 가정과 시설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의료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과 환자분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무엇보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에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의료·복지·지역 연계형 의료전달체계는 지역커뮤니티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양지의료재단 설립자 양석승 회장은 "환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의료접근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양지요양병원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양지가정간호는 지역의료의 좋은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경산시보건소, 방문 관리 사업 통해 접근성 극복…의료강화로 건강 100세 시대 선도
경산시보건소는 건강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경산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건강 100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경산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보건 의료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보건소나 보건지소 및 진료소의 시설·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부족에 따른 보건지소 진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원격영상진료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대임지구 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의 건강을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한 교훈인 감염병 예방·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염병 매개체 발생 시기나 장소에 따라 방역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맞춤형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 경로당 감염병 건강리더 양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도를 반영해 건강 마을 만들기사업, 체력증진 프로젝트 '비탈길(비만탈출길잡이)',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당뇨병 자조 교실 등 활발한 맞춤형 건강 증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산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2.9%(2024년 2월 기준)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어르신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경산보건소는 건강증진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화면형 AI스피커 및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한 AI·IoT 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 방문간호전문인력이 직접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는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건강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치매 예방·관리사업도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한다. 또 정부의 정신 건강 정책 혁신방안인 '예방부터 치료·회복까지의 전 단계 관리 대전환'에 따라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정신질환자 관리와 지원 강화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층의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는 정신 건강 증진 사업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마음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앞으로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통합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경산시민의 평생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산시보건소가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 건강파트너로서 평생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 경산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경산시보건소의 건강백세운동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단체로 운동을 하고 있다.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도움요양병원, 암환자·노인성 질환 양·한방 협진…500병상 입원실·재활센터 등 구축
대구 스타디움에서 경산 대구한의대 방향으로 8㎞ 가면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이 나타난다. 바로 그 옆이 '도움요양병원'이다. 이곳은 소나무 숲 산책로와 자연경관을 누리는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으로 유명하다. 의료법인 동오의료재단 설립자인 조경자 이사장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환자에게 도움으로 보답하자"는 각오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뇌졸중 및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100세 시대를 맞는 시점에서 의료와 복지 결합뿐 아니라 지역 연계형 의료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5만9천400㎡ 부지에 1만1천880㎡의 건물을 증축해 500병상 입원실과 990㎡의 재활 치료 센터를 구축했다. 1인실과 2인실의 넓은 병실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통합 운영해 3차 병원 치료에 지친 환우들의 건강 회복을 도와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전문 재활, 인지 재활, 작업 치료, 언어 치료와 일상 생활 동작 훈련을 통해 회복 후 가정 복귀를 돕고, 만성기로서 회복 불가능하면 요양원으로 연계하는 '도움빌케어센터'를 완성하는 등 고군분투 중이다. 아울러 노인성 질환(치매, 욕창 등)으로 고생하는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음악회 등 자원봉사자 및 외부 강사를 초빙해 매주 노래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2027년부터 돌봄(간병) 서비스가 건강보험으로 요양병원에도 시행되면 간병에 대한 환자 부담이 줄어들어 더 나은 의료서비스와 돌봄(간병)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이사장은 "환자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 및 의료접근성을 제공해 든든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도심지와 달리 넓은 부지를 이용해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꽃에 물 주는 일 △주방에서 적응하도록 밥 짓기 △그림 그리기 △볼트 너트 조이기 △모래 운반 등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암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점점 늘어만 가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외에는 환자에게 해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환자 입장에선 후유증으로 인해 식사는 물론 오심, 구토, 어지럼증 등 기력 저하로 생활하기 힘들다. 특히 암이란 중증질환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가정과 응급실로 전전긍긍하는 심각한 환자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가족사회에서 간병을 책임질 가정이 흔하지 않아 '도움병원'이 앞장 서 진료 중이다.도움병원은 암 환자들이 공동 간병으로 비용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암 환자는 정신은 있으나 신체적으로 불편해 노인환자와 입원 생활엔 매우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전문병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암 중점진료 병원인 도움병원을 설립하고 의료진을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부인과, 한방과를 숭고한 양·한방 협진 정신을 기초로 병원 이름과 같이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운영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경산상의, 안태영 삼화기계 대표 만장일치 회장 재추대
경북 경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제14대 회장에 삼화기계 안태영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또 부회장에는 장길화((세안정기), 김주현(신안), 사공 득(태령종합건설), 한우관(동화), 박경택(건백), 구준모(일지테크) 대표이사를, 감사에는 송재식(매일기계), 이호경(대영에코건설) 대표이사를 선출했으며, 상임의원 15명도 같이 선출했다. 새로 구성된 회장단은 앞으로 3년간 경산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된다. 안태영 회장은 "만장일치로 제14대 회장으로 재추대해주신 상공의원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제14대 의원들과 합심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상공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제14대 경산상공회의소 지난 21일 새로 구성된 경북 경산상공회의소 안태영 회장 등 회장단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4
[4·10 필드 속으로] 배한철 경북도의장, 조지연 진심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위촉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이 조지연 경산시 국민의힘 캠프에 합류했다. 조지연 경산시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조지연 진심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미약하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조지연 후보는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경륜을 갖춘 배한철 의장님과 함께 새로운 경산, 경산시민의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꼭 이겨야 한다"며 "더 부지런히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뛰겠다. 새로운 경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경산시민의 승리로 꼭 만들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조지연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4월 26일 ( 음 3월 18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