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동요부르기’로 행복한 지역 만든다

  • 최수경,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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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4 07:49  |  수정 2012-05-14 07:49  |  발행일 2012-05-14 제7면
대구 달서구청, 출퇴근시간 동요 들려주기·경연대회도
“건전한 인성 함양에 도움” 공원 이어 지하철 방송 앞장
‘생활속 동요부르기’로 행복한 지역 만든다
영남일보 동화·동요 한마당 시상12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열린 ‘제23회 영남일보 어린이 동화·동요 한마당’ 행사에서 김기억 영남일보 광고사업국장이 동화구연대회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대구 달서구청의 ‘생활속 동요부르기 캠페인’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학교폭력 만연, 가족 구성원간 유대감 약화 등으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것에 착안, 일상 생활속에서 동요를 듣고 부르며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찾아보자는 취지다. 13일 현재 동요부르기 캠페인은 달서구청사와 월광수변공원, 와룡공원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선 구청내에서는 직원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2곡씩 동요가 방송된다. 청사 밖 주차장 일대에도 외부 스피커를 통해 하루 2회씩(오전 10~11시, 오후 3~4시) 동요가 흘러나오고 있다. 방송시설을 갖춘 월광수변공원(도원동)과 와룡공원(이곡동)에도 지난달 9일부터 매일 3회씩(각 50분) 총 25곡의 동요가 울려퍼진다. 공원에는 종전 대중가요 일색으로 음악방송을 한 바 있다.

지난 1일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열린 ‘동요 한마당’에선 공무원과 다문화 가족 200명(13팀)이 열띤 경연을 펼쳐, 캠페인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와함께 달서구청은 지난달부터 지역내 홈플러스 상인점과 이마트 성서점 등 5개 대형마트와 롯데백화점 상인점, 모다아울렛 등에도 동요를 방송해줄 것을 당부했다. 와룡시장, 서남신시장, 월배시장, 두류종합시장, 송현주공시장 등 5개 전통시장에도 같은 내용의 협조공문을 보냈다. 이들 업체에선 아직 동참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달서구청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동요는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건전한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고, 어른도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소홀했던 가족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대구 지하철의 구내방송에도 동요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류한국 달서구 부구청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청소년문제는 사회 전 구성원이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에 동요가 흘러나오면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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