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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씨(37·포항시 북구 장성동)는 지난 7일 가족과 집 부근 식당에서 해산물모듬을 먹고 귀가한 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갑자기 구토와 설사가 이어지며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다음날 병원을 찾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이틀 더 고생했다.
이진형씨(47·포항시 북구 용흥동)도 지난주 지인과 회사 근처 횟집에서 회를 먹고 귀가한 뒤 잠을 자다 심한 복통을 느꼈다. 복통도 잠시, 이씨는 그날 먹은 것을 모두 토해냈다. 이씨와 함께 회를 먹은 지인 2명도 같은 증세를 보여 병원신세를 져야만 했다.
최근 들어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각종 세균 번식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위생 부주의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포항지역 병·의원에 따르면 최근 갑작스러운 복통,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평소보다 20∼30%가량 늘었다. 성모병원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120명을 넘었다.
기성호 포항 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만 생활화해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항=성민규기자 smg5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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