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 강승규
  • |
  • 입력 2012-09-13   |  발행일 2012-09-13 제2면   |  수정 2012-09-13
생색내기용 예산 확보 “지역 망치는 일” 일침
“지자체간 자원 활용 연계협력 프로그램 관광 등 시너지 창출”
20120913
홍철 지역발전위원장이 12일 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한 특화사업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이제는 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한 특화사업 개발이 그 어떤 사안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홍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오후 영남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 자리에서 “요즘은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해 서로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지역의 공동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마케팅 강화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소득증대 기여라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를 위해 “자치단체에서 아이디어를 만들면, 중앙정부에서 이끌어 가는 연계협력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가진 것을 모두 지역에 넘겨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인근 지자체간 협력사업을 유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동일생활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며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자체간 협력사업을 시작했고, 그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 특화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자치단체가 가진 장점을 하루빨리 특성화하고, 연계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근 지자체 연계협력사업이 아닌 지역 정치인들의 생색내기용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홍 위원장은 “자치단체는 중앙정부에 굵직한 사업을 따내 업적을 세우는 것에만 급급하면 안된다”며 “무언가를 지역에 보여주기 위한 예산확보는 결국 지역을 망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이날 고령군청 3층 대가야홀에서 경남·북 접경권(고령·성주·합천) 단체장, 지방의원, 지역발전 전문가 등 6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주제로 연계협력토론회를 개최했다.

고령=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