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대선 선거운동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지면서 밑바닥 표심잡기를 위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동선짜기' 신경전도 한창이다.
박근혜 후보 측과 문재인 후보 측은 일제히 내달 18일까지 이어지는 선거운동 기간 전국 방방곡곡을 빠짐없이 찾는 '그물망식 유세', '저인망식 유세'를 펼친다는계획이다.
특히 두 후보 측은 선거 초반전에 '경부축'을 중심으로 한 유세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혼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충청 및 PK 지지율은 현재까지 박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문 후보의 약진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충청권을 첫 공략지로 택했고, 문후보는 부산을 찾아 유세전의 막을 올렸다.
박 후보는 우선 수도권·충청권·PK 유세에 집중하고 시도별 거점을 설정, 인근지역을 훑는 강행군에 나설 계획이다.
박 후보가 충청권 유세를 시작으로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1박2일 유세일정을 잡은 데 이어 이번 주말에 부산을 시작으로 TK(대구·경북)를 거쳐 국토를 종단하는형태의 일정을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결국 이번 대선의 승패는 수도권·충청권·PK에서 갈리지 않겠느냐"며 "당분간 격전지역과 약세지역 일부를 찾는 방식으로 동선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박 후보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의 유세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 후보는 전날 첫 유세를 충청권에서 시작한 뒤 곧바로 군산 새만금 등 전북 지역을 찾았다.
다른 관계자는 "박 후보가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호남에 남다른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중원'인 충청을 중심으로 영남·호남·수도권·강원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저인망식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 5대 거점 중 한 곳에서 문 후보가 유세를 펼치되, 일정상 방문하기 힘든 곳은 중앙유세단, 청년유세단, 여성유세단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찾아 공백 지역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만 문 후보는 이번 주말까지는 경부축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날 PK 방문에 이어 서울 광화문유세에 나서고 선거운동 이틀째인 이날 충청권을 선택한 것도이와 무관치 않다.
또한 문 후보는 강원, TK 등 약세지역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각오다. 영남·강원을 거점지역으로 포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박 후보 측이 TK와 강원, 충북 등에서 압승을 예상하지만이는 민심의 흐름을 읽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고,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토의 동서를 오가는 동선을 이어가며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상징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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