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3 총선과 관련해 ‘새누리당 공천, 청와대 관여설’에 대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 여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영남일보 9월 정기여론조사에서 ‘청와대 총선 관여설’에 대한 질문에 47.8%가 ‘공천은 당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청와대 개입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청와대에서 국회의원 물갈이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 것은 필요하다’는 응답은 36.6%, ‘잘 모르겠다’는 답은 15.6%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주장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서는 ‘여당만이라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42.9%)이 ‘과거와 같은 일반국민·당원 참여 경선 실시’(35.0%)와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10.4%)는 의견보다 앞섰다.
선거구 획정시 농어촌 지역구 유지를 위한 ‘농어촌 특별선거구’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절반을 넘는 59.2%였으며, 특히 경북에서는 ‘농어촌을 고려해 지역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무려 70.2%에 달했다.
한편 40대 이상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역대 민선 대구시장에 대한 평가에서는 문희갑 전 시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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