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민선 대구시장 평가] “前 시장 중 문희갑 가장 잘했다” 37.6%로 압도적 1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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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26   |  발행일 2015-09-26 제3면   |  수정 2015-09-26
김범일 19.6%·조해녕 8% 順
20150926


역대 민선 대구광역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문희갑 전 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영남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스미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영남일보 9월 정기여론조사에서 ‘40대 이상’을 상대로 한 ‘역대 민선(民選) 대구광역시장 문희갑, 조해녕, 김범일 중 누가 가장 일을 잘 한 시장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희갑 전 시장이 37.6%의 지지도를 보였다.

김범일 전 시장은 19.6%로 문 전 시장과 18%포인트 차이를 보였으며, 조해녕 전 시장은 8.0%로 3명의 민선 대구시장 중 지지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34.8%였다.

40대 이상만을 조사 대상으로 정한 것은 민선 1기 문희갑 전 시장 재임 시절이 1998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로, 20~30대 대부분은 투표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해녕 전 시장은 2002년 7월부터 4년간, 김범일 전 시장은 2006년부터 2014년 6월까지 8년간 재임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문희갑 전 시장(27.8%)과 김범일 전 시장(26.8%)의 지지도가 1%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조해녕 전 시장은 6.7%의 지지도에 그쳤다. 40대에서는 문 전 시장 31.8%, 김 전 시장 22.3%, 조 전 시장 8.7%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선 문 전 시장이 40%(44.1%)를 넘었다. 김 전 시장은 18.6%, 조 전 시장은 10.3%의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 남성의 경우 문희갑(37.6%)·김범일(19.6%)·조해녕 전 시장(8.0%), 여성 응답자 역시 문희갑(44.1%)·김범일(16.6%)·조해녕 전 시장(7.1%)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여성(32.2%) 보다 남성(34.8%)이 조금 더 많았다.

한편 문 전 시장의 시정방침은 ‘아름다운 환경도시, 격조높은 문화도시, 함께사는 복지도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세계적인 패션도시’였으며, 조 전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도시, 신명나는 문화도시, 살기좋은 환경도시, 하나되는 복지도시, 밝은시정 열린도시’였다.

김 전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 영남권 중추도시 위상 확립, 활력있고 살고싶은 도시 건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시정 구현’을 시정방침으로 추진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여론조사 개요

◇조사일시 : 2015년 9월23일

◇조사표본 : 만 19세 이상 대구·경북민 1천명(대구 476명·경북 524명)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표본추출 :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비 할당 후 무작위추출

(인구비례가 불일치한 일부 표본에 가중치를 부여하였음)

◇표본오차 : 대구·경북 전체 95% ±3.1%포인트

◇조사기관 : 폴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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