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로 회장 멘토단 학생 격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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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3 07:26  |  수정 2016-02-29 11:41  |  발행일 2016-02-13 제2면
“희망인재 뜨겁게 응원” 멘토 9명 뽑는데 49명 지원
지역인재육성 호평…작년 두배 이상 몰려
혜택받던 장학생이 멘토로 ‘선순환’ 구조
20160213
영남일보의 대학생 프로그램 희망멘토단이 해가 갈수록 지원자가 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2015 희망인재프로젝트’ 발대식에서 3기 희망멘토단 대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영남일보(회장 배성로)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희망인재프로젝트’에서 활동하는 희망멘토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생 봉사모임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규 지원자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멘토들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희망멘토단은 11일 총 25명의 5기 회원을 선발했다. 5기 멘토단에는 기존 1~3기(16명)와 함께 지난달부터 서류·면접 심사 등을 통해 신규로 9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8월 말까지 7개월 동안 희망인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희망멘토단은 ‘희망인재프로젝트’ 장학생(중·고교생 50명)을 밀착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2014년 시범 운영된 후 올해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대구권 및 수도권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희망인재의 학습 코칭, 고민 상담 외에도 정기 행사를 기획한다.

특히 5기 멘토단 선발에선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희망인재프로젝트 활동이 홍보되면서 지원자가 부쩍 늘었다. 지난달 31일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49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 4기(22명)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자(25명)를 선정했으며, 11일 면접을 통해 9명을 최종 선발했다.

김민창 5기 희망멘토단 기획부장은 “면접 열기가 치열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대부분 희망인재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며 다른 대외활동과 차별화된 점을 잘 알고 있었다”며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외활동이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기업의 대외활동이 자사 홍보활동에 그쳤던 반면 희망멘토단은 지역 사회공헌을 핵심으로 하는 ‘영남일보만의 독특한 대외활동’이라는 점에서 대학생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열린 ‘지역신문 콘퍼런스’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여기다 희망멘토단에는 희망인재프로젝트 졸업생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장학생으로 혜택을 받던 입장에서 벗어나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은 "지역 인재육성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멘토단의 역할이 크다. 어려운 일은 맡은 멘토단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5기 희망멘토단은 멘토단장을 맡은 정석동 JSD 원장과 대표·부대표, 총무, 5개 부서(기획부·위시부·입시부·홍보부·관리부)로 구성됐다. 각 부서는 △매월 행사 기획 △입시 콘텐츠 제공 △잡지 제작 △회의록 등 서류 작성 △대외 홍보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또한 활동부서와 관계없이 멘토는 담당 장학생과 월 1회 만남을 갖는 등 희망인재 장학생과의 밀착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수 활동 멘토에게는 해외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희망멘토단은 오는 20일 상반기 활동을 위한 ‘2016 상반기 희망멘토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서 희망멘토단은 성실히 활동할 것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갖는 한편 담당멘티 선정, 멘토링 실무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성원 5기 희망멘토 대표는 “새롭게 선발된 회원과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 희망멘토단이 장학생과 가족처럼 서로 이해하고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53)756-9985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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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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