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로 회장 "희망이 선순환되는 사회가 이뤄지길"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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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9 07:14  |  수정 2016-02-29 11:47  |  발행일 2016-02-29 제2면
강연·원고료 기부한 키다리아저씨
인쇄업체 대표 100만원 기탁 “희망인재 프로젝트 확산되길…”
20160229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2013년부터 공동 진행하는 공익성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최근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한 키다리아저씨가 특별한 후원금을 보내왔다.

대구의 한 인쇄업체 대표는 “작년 한 해 외부 강연과 원고료 등을 푼푼이 모은 돈”이라며 100만원을 최근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맡겼다.

이 키다리아저씨는 “평소 본업인 인쇄업을 해서 번 돈 외에는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웬만하면 재능기부를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은 강연료 등을 모아 이렇게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영남일보를 통해 희망인재프로젝트 소식을 접할 때마다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하는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널리 확산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후원금은 희망인재 장학생의 월례행사 등에 지원된다.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합심해 지역 인재를 키우는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한발 더 나아가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는 역할을 맡은 듯하다. 키다리아저씨의 아름다운 마음이 더해져 희망이 선순환되는 사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인재프로젝트를 익명으로 후원하는 키다리아저씨는 희망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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