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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EP앨범 ‘우리가 서있다’를 발매한 펑크록 밴드 ‘극렬’. <인디053 제공> |
대구 지역 인디신(scene)의 큰형님인 펑크록 밴드 ‘극렬’이 새 EP앨범 ‘우리가 서있다’를 발매했다.
2006년 ‘극렬파괴기구’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이 밴드는 250여회의 공연을 해왔다. 밴드 구성원 각자가 뮤지션이 아닌 다른 일을 하면서도 10년 동안 지역 인디신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들은 정규앨범 ‘청춘기’와 EP앨범 ‘RESTART’를 발매하고, 각종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4년 EP앨범을 발매했지만, 온·오프라인으로 정식 유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EP앨범에는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같은 멜로디, 가사가 반복되는 전형적인 펑크록이면서 생활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담은 곡들이다. 앨범 타이틀곡인 4번 트랙 ‘소가 되어’는 매일 아침 출근해 일하는 직장인을 소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첫 번째 트랙 ‘우리가 서 있다’는 ‘그대의 등 뒤에 우리가 서있다’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연대의식과 저항정신을 표현한 노래다. 크라잉넛의 김인수는 이 노래에 대해 “펑크 특유의 경쾌함과 메시지가 주는 진중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다. 이는 배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마음속 외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3번 트랙 ‘길을 걷다’와 5번 트랙 ‘좋은 사람’은 도시인의 인간적인 삶을 다뤘다. 2번 트랙 ‘광야에서’는 노래를찾는사람들의 원곡을 극렬이 편곡한 것으로, 극렬의 주요 공연 레퍼토리 중 하나다.
대구, 서울, 광주, 부산에서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대구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클럽 헤비(대명동 계명대 돌계단 맞은편)에서 열린다. 이날 게스트로는 틴트먹는남자,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싸우스나인이 참여한다. (053)218-105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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