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정세균 의장 맨입 발언은 왜곡…與 주장 얼토당토않아”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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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6-10-03  |  발행일 2016-10-03 제면
온라인 ‘뉴스레터’서 밝혀
김부겸 “정세균 의장 맨입 발언은 왜곡…與 주장 얼토당토않아”

야권 대선 후보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온라인 ‘뉴스레터’를 발간하며 행보 알리기에 나섰다.

김부겸 의원실은 2일 대구·경북 및 수도권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에게 ‘겸사겸사(겸事겸思)’ 1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겸사겸사는 이름 그대로 김 의원의 소소한 일과 생각이라는 뜻으로, 김 의원의 주간 일정과 정치 뒷담화 등이 담겼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 의원의 대화, 일명 ‘맨입 녹취록’에 대한 해명도 담겼다. 김 의원에 따르면 ‘맨입’ 발언은 김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지역구에 머물다 이날 늦게 국회에 복귀해 정 의장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대구에) 내려갈 때만 해도 개헌특위 설치라거나 어버이연합 국정조사 등의 카드를 놓고 협상이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됐기에 여당이 퇴장을 하고 파투가 되었는지 정 의장에게 물었다”며 “그러자 정 의장이 그간의 중재과정을 설명하며 ‘협상이란 게 주고받아야지 아무것도 안 내놓고 맨입으로 양보만 받으려면 타협이 되겠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맨입’ 발언이 녹취돼 공개됐다.

그는 자신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정 의장에게 너무 미안하다면서 “정 의장의 ‘맨입’이라는 단어만 놓고 마치 자신의 속마음인 것처럼 왜곡하는 (여당의) 주장은 얼토당토않다”고 정 의장을 옹호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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