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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금숙 해동공예가협회 회장이 지난 3일 자신의 작품 ‘무궁화꽃을 피우다’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
해동공예가협회(회장 송금숙)는 범어아트스트리트(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지하) 4개 스페이스와 지하도 벽면 갤러리에서 ‘한지로 만나는 더 넓은 세상’을 주제로 지난 1일부터 12월3일까지 총 100여 점의 한지공예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한지공예전은 대구문화재단이 실시하는 2016범어아트스트리트 공모사업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지로 만든 각종 상자, 종이꽃, 지승용기, 한지그림, 부조와 같은 한지공예와 민화, 닥종이인형 등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한지공예 및 닥종이인형 만들기 시연을 하는 등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작가는 총 16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무궁화꽃을 피우다’(송금숙), ‘빛과 한지의 속성’(박명자), ‘아련한 그리움’(이성미), ‘이야기가 있는 풍경’(서정순), ‘전통자수’(김도희), ‘민화에 가을바람 머물다’(박정은), ‘함께 나누고 싶은 한지’(김태희), ‘한지사랑’(백은희), ‘민화’(남연화), ‘닥종이인형’(구경순)을 소주제로 각각 개인전 형식을 띠고 있다.
해동공예가협회는 2002년 송금숙 회장 등 전통한지공예가들이 모여 창립했다. 현재 23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지 및 민화공예방을 운영하거나 중·고교의 방과후교실, 복지관, 평생교육원, 대학 등지에서 한지공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지공예 20년 경력의 송 회장은 경북공예품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무궁화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송 회장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한지공예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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