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름 바캉스 특집] 경주, 오류고아라해변 등 5개 해수욕장 개장

  • 송종욱
  • |
  • 입력 2017-07-14   |  발행일 2017-07-14 제37면   |  수정 2017-07-14
주상절리 파도소리길·버드파크도 인기
바다서 이는 신바람…파도소리에 시름을 씻다
[2017 여름 바캉스 특집] 경주, 오류고아라해변 등 5개 해수욕장 개장
경주시 양남면의 주상절리. <경주시 제공>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는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 직장동료끼리 찾아도 좋은 여름 휴가지다.

경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불국사·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 3점이 등재돼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동해안 5개 해수욕장, 보문관광단지 내 각종 위락시설, 동궁원 등이 있어 휴가를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경주 동해안의 관성솔밭·봉길대왕암·나정고운모래·전촌솔밭·오류고아라해변 등 5개의 해수욕장은 14일 일제히 개장,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이들 해수욕장은 다른 지역과 차별된 전략으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경주시는 동해안 44.5㎞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 해역을 보유하고 있는 5개 해수욕장에 올해 70만명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피서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 백사장과 부대시설을 정비, 보완했다. 또 각 해수욕장에 다양한 해변축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류고아라해변은 햇살에 반짝이는 몽돌밭과 해안선 능선 위에 자리한 송림이 있다. 특히 지난해 4만여명의 휴양객이 찾은 오류캠핑장은 오류고아라해변 해송림 내 1만6천300㎡ 부지에 캠핑 카라반 28대와 캠프장 사이트 8면을 갖췄다. 전촌솔밭해변에서는 다음달 5일 ‘2017 해변 가요 축제’가 열린다. 전촌솔밭해변과 나정고운모래해변은 두 해수욕장을 합한 길이가 1㎞로 넓은 해안선에 바다를 배경으로 송림과 해양레저,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봉길대왕암해변은 긴 해안선 앞에 신라문무대왕 수중릉이 있고 가까운 곳에 감은사지, 이견대, 기림사, 선무도의 본산 골굴사, 장항사지 등의 명소가 많다. 또 경주의 최남단에 위치한 관성솔밭해변은 해안선이 송림과 어우러져 있고 황새바위를 비롯한 바위섬 군락이 일품이며, 울산과 인접해 회사 등의 단체 하계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천연기념물(제536호)로 지정된 양남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월성원자력본부가 조성한 벽화마을인 ‘읍천항 갤러리’도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매년 휴가철만 되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동궁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인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보문관광단지 내 6만4천830㎡에 사계절 관광체험 시설인 동궁식물원, 농업연구체험시설, 버드파크로 조성됐다. 식물원은 2개관으로 조성돼 있다. 유리온실인 1관은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등 5개 테마정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400여종의 아열대식물 5천500본이 심겨 있다. 2관에서는 사계절 컬러풀한 꽃을 볼 수 있다. 그라비올라, 모닝가, 핑거루트 등 힐링식물을 포함한 100종 6천500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버드파크는 경북도 1호 전문동물원으로 등록된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이다. 앵무새, 코뿔새, 펭귄 등 조류를 포함해 어류와 파충류 등 250종 1천수에 달하는 동물을 만날 수 있다.

경주는 역사문화유적 탐방 코스도 많다. 남산둘레길, 삼릉가는 길, 신문왕 호국행차길, 파도소리길, 감포깍지길 등이 대표적이다. 보문관광단지 내 캘리포니아비치와 블루원 워터파크도 여름철 인기가 높은 곳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위클리포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