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임효준, 금빛질주 부탁해”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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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8-02-02  |  발행일 2018-02-02 제면
■ 대구·경북 출신 금메달 기대주
20180202
김보름
20180202
임효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명의 지역출신 선수들이 영광의 출전권을 따냈고, 이들은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한때 빙상은 대구가 자랑하는 전통적 강세 종목이었지만, 관련 인프라가 수도권 쪽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선수가 이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대구 출신 한국 빙상스타들이 빙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김보름, 임효준이다.

1993년생인 김보름은 한국체육대학교로 진학한 뒤 졸업 후 강원도청 팀에 입단하면서 지역을 떠난 상태지만, 대구 정화여고를 졸업할 때까지 대구에서 나고 자란 엄연한 지역 출신 스타다. 쇼트트랙으로 입문했지만, 고등학생 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했다. 전향 이듬해인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3천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4년 소치올림픽 3천m에선 13위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이라는 악재로 얼마 지나지 않아 3천m를 포기해야 했다. 그런 그를 수렁에서 건진 게 매스스타트 종목이다. 매스스타트는 최대 24명이 뒤섞여 출발해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경기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뒤섞인 방식이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김보름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대구 정화여고 출신 김보름
쇼트트랙으로 입문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매스스타트·팀추월 참가

계성초 출신 쇼트트랙 임효준
4학년때 5∼6학년 제치며 명성
쇼트트랙 전종목 출전

컬링 전종목 국대 경북체육회
한국 첫 컬링종목 메달 도전


김보름은 2014~2015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에 처음 출전해 단숨에 랭킹 8위를 기록했다. 이후 여러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번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김보름은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1996년생인 임효준은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의 남자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임효준은 계성초등학교 재학시절 쇼트트랙에 입문했다. 초등 4학년때 5~6학년 선수들을 제치면서 일찌감치 유망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임효준은 경신중 재학시절 서울 오륜중으로 전학갔다. 현재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임효준은 지난해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컵 1천500m와 1천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때문에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임효준은 이번 올림픽에서 500m와 1천m, 1천500m, 5천m 계주 등 쇼트트랙 전 종목에 출전한다.

경북에서는 지역이 자랑하는 실업팀인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남·여부 및 믹스더블 종목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한국 최초 컬링종목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선수들 모두 중·고생시절부터 2006년 준공한 의성컬링센터에서 합을 맞춰온 가족 같은 팀이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팀은 김경애, 김선영, 김은정, 김영미, 김초희로 구성됐다. 장반석 감독이 맡은 남자팀에서는 오은수, 성세현, 이기복, 김민찬, 김창민이 합을 이룬다. 믹스더블팀에서는 이기정, 장혜지가 찰떡호흡을 뽐낼 예정이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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