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통가곡의 큰별 지다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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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2   |  발행일 2018-07-12 제28면   |  수정 2018-07-12
市무형문화재 보유자 권일지씨 별세
대구 전통가곡의 큰별 지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5호 가사가곡 보유자 권일지씨가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권씨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해 영남지역에 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정경태·유종구 선생의 뒤를 이어 지역에 전통가곡의 맥을 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권씨는 평소 “예술은 끝이 없다. 하루라도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목이 매끄럽지 않으니 항상 노래해야 한다. 그리고 노래를 자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928년 김천 금릉군에서 태어난 권씨는 1954년 대구로 왔다. 이후 판소리, 춤, 시조창을 지도하던 박지홍과 정무산, 박창현 등에게 시조창을 배웠다. 이후 정경태, 유종구에게 가곡, 시조, 가사 등을 사사한 후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 1983년 전국시조경창대회 서울대회 세종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1985년 제11회 전주 대사습 놀이 시조부 장원, 1987년 백제문화제 시조부 대통령상 수상, 1994년 KBS 국악대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평소 노래를 녹음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현재 남아있는 자료는 적다. 하지만 2017년 가곡 보존회 제자들이 모아 자료를 정리했는데, 자료는 현재 대구시 무형문화재 전수관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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