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이전지 최종 선정기준 24일 발표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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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2 07:04  |  수정 2019-11-22 07:04  |  발행일 2019-11-22 제1면
군위·의성군민 200명 합숙돌입

대구 군공항(K2) 최종 이전지 선정기준 결정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조사’(합숙형 공론화 방식)가 22~24일 열린다. 이전지 후보지역 주민들이 직접 선정기준을 정하는 데 의미가 있다.

군위군민 100명과 의성군민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22일 오후 KT대전인재개발원에 도착, 2박3일간 합숙에 돌입한다.

첫날엔 공론화 과정 개념과 통합(K2+대구공항)신공항 이전사업 추진배경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2일차엔 기존 거론된 4가지 선정기준안(주민투표 산정방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회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3일차 오전엔 이전 후보지인 군위군과 의성군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단에게 선정기준안에 대한 장·단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군위군과 의성군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선정기준안도 자연스레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곧바로 4개 선정기준안 중에서 적합한 안을 결정하는 참여단 설문조사(투표)가 진행된다. 결과는 당일 오후에 발표된다.

참여단은 소통 차원에서 외부와의 접촉이 허용된다. 참여단 간 그룹별 토론 때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일절 배제된 채 순수하게 군위군과 의성군민만 참여한다는 점도 일반적 숙의과정과는 다르다. 주민의 의견을 최우선시하겠다는 것.

K2 이전지 선정기준을 위한 숙의과정이 다소 개방적으로 진행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번 숙의과정이 주요 공공시설의 행선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행선지를 결정하기 위한 선정기준을 정한다는 점이 감안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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