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하던 이웃에 흉기 휘두른 40대…경찰에 "조현병 앓고 있다"

  • 입력 2019-11-22 00:00  |  수정 2019-11-22
"주차하면서 날 위협했다고 생각"…경찰, 진료 기록 등 파악 나서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살인미수)로 A(49·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50분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층 주민B(52·남)씨를 향해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주변에서 주차하던 B씨가 자신을 위협한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주차한 직후 본인이 사는 집에 올라가 흉기를 챙긴 다음 통화를 하느라 주차장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던 B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난데없이 공격을 당한 B씨는 근처 관리사무소로 가 도움을 요청했고, 그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사무소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이후 집에 있던 A씨를 오후 5시5분께 검거했다.
 A씨는 "도내 한 병원에서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병원 진료 기록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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