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파 의원 캐리 람 탄핵 추진

  • 입력 2019-12-06   |  수정 2019-12-06

지난달 24일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범민주 진영 의원들이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행정장관의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야당인 공민당의 앨빈 융 대표를 비롯한 25명의 범민주 진영 의원들은 전날 홍콩 의회인 입법회 전체 회의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의 탄핵 추진 안건을 발의했다.

이들은 “캐리 람 행정장관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추진과 송환법 반대 시위 대응 과정에서 심각한 위법 행위와 직무유기를 저질렀다"며 “과도한 무력을 사용해 시위를 진압하고 법이 보장한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융 대표는 “홍콩에 재앙을 불러온 람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홍콩 시민들은 구의원 선거를 통해 람 장관과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지지도도 급격히 낮아졌다. 홍콩여론조사연구소의 여론조사에서 람 장관의 지지도는 지난 6월 43.3점(100점 만점)에서 지난달에는 19.7점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범민주 진영의 구의원 선거 압승과 람 장관에 대한 극히 낮은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그가 탄핵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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