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사주로 건강을 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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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6 10:10  |  수정 2019-12-26 10:10  |  발행일 2019-12-26 제1면
20191226

사주로 어떻게 건강을 아는가? 그 방법에는 크게 나눠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사주를 구성하고 있는 오행의 균형 상태로 아는 방법이고, 다른 둘째는 주체의 강약 상태로 아는 방법이다. 둘째 방법에 관하여 먼저 살펴보자.

 

주체란 사주의 주인 곧 나이다. 나를 나타내는 코드는 생일의 천간 곧 일간(日干)이다. 20191225일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면 생일 25일의 간지는 병신(丙申)이다. 丙申에서 이 일간이다. 따라서 이 사람의 주체는 이다. 사주의 8자 중 의 세력이 강하면 주체가 강하다고 말하고, 의 세력이 약하면 주체가 약하다고 말한다. 주체가 강하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지만 주체가 약하면 건강이 나빠지거나 병을 앓게 된다. 심하면 죽는다.


째 방법에 관해 살펴보려면 오행에 배속되는 오장육부와 오행의 상생상극을 먼저 알아야 한다. 오행의 상생은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으로 전개되고, 오행의 상극은 목극토, 화극금, 토극수, 금극목, 수극화로 전개된다. 이 상생상극 상태를 분석해보면 목, , , ,수 중 어느 오행의 세력이 강한지 약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

 

사주를 구성하고 있는 오행이 균형을 이루면 건강이 좋고, 그 오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건강이 나쁘다고 판단한다. 가령 오행 중 의 기운이 적정량(2) 이상으로 과대하거나, 적정량 이하로 과소하면 과 관련된 질환을 앓는다고 본다. 이 과대하든 과소하든 모두 균형에서 벗어났으므로 균형의 파괴로 인하여 과 관련된 질병을 얻는다고 보는 것이다.

 

오행과 오장육부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명리학은 오행과 오장육부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본다. 은 간과 담에 해당하고, 는 심장과 소장에 해당하고, 는 비장과 위장에 해당하고, 은 폐장과 대장에 해당하고, 는 신장과 방광에 해당한다고 본다. 더 나아가 은 눈과 뇌에, 는 혀와 혈에, 는 입에, 은 코와 뼈에, 는 귀에 해당한다고 본다.


오행

신체기관

,,,

심장,소장,

비장, 위장

폐장,대장,,

신장,방광,

 

이 관점을 바탕으로 사주에 나타난 오행의 강약과 오는 운에서 나타나는 오행의 강약을 보면 오장육부 중 어느 것이 실한지 허한지를 알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를 읽어내는 것이다. 주위 사람을 한번 살펴 보라. 그가 눈이 나쁘다면 이 너무 강하거나 약한 사람이고, 환절기마다 콧병을 앓는 사람은 이 너무 강하거나 약한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 회에서 다뤘던 여자(정미년 무신월 경술일 경진시)한테 다른 질병은 없는 것일까? 사주에 물이 없는 데다 과생(過生)이 극심한 2018년과 2019년에 신장, 방광, 자궁 등 하초와 관련한 질환을 앓았을 확인했는데 앞으론 어떤 질환이 우려될까? 둘째 방법으로 점검해보자.


오행

천간+지지

0

1

4

3

0

천간=장간

1

2

2

3

0

*가 다를 땐 중심으로 봄


표를 보면 그에겐 물이 전무 할 뿐 아니라 의 기운도 쇠약하다. 의 세력은 1이고 을 금극목으로 제압하는 의 세력은 3이다. 단순히 보면 이 3이지만 토생금으로 의 원조를 받기도 하므로 실제론 5의 힘을 지닌다. 51을 제압하는 꼴이니 은 무척 쇠잔하다.

 

2020년은 경자(庚子)년이고 2021년 신축(辛丑)년이다. 은 오헹으로 보면 모두 이다. 따라서 2020년과 2021년은 기운이 오는 해이니 의 세력은 더욱 강력해져 6의 힘을 갖춘다. 61을 금극목으로 탄압하면 관련 질환이 생길 우려가 높다. 은 간, , , 눈에 해당하니 이와 관련한 병에 걸릴 소지가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눈이 나빠 안경을 쓰고 있으니 눈을 제외한 간, , 뇌 관련 건강을 조심해야겠다. 집안에 간 질환이나 담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보다 염려되는 것은 신경 관련 질환이다. 우울증, 신경쇠약, 신경과민, 공황장애를 조심해야 한다.

올해에 하초 관련 병을 앓아 수술을 받은 바 있고 아직 완치 판정은 받지 않은 상태이므로, 2020년에는 그 병세가 신경 부위로 번져서 신경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본다. 올해 점령군처럼 닥친 질환을 퇴치하는 일에 진력하는 한편 내년에 또 침략해올 질환에 잘 대비해야겠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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