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월드컵 5차 3관왕

  • 입력 2020-02-11   |  발행일 2020-02-11 제26면   |  수정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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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1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남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성남시청)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10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923을 기록,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분20초960)를 0.037초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동욱(스포츠토토·2분21초518)은 5위를 차지했지만, 이준서(한국체대)는 실격됐다.

전날 1천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지원은 1천500m 결승에서 4바퀴를 남기고 러시아 선두들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고, 결승선을 앞두고 엘리스트라토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날 들이밀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박지원은 남자 5천m 계주에서도 황대헌(한국체대), 이준서, 박인욱(대전일반)과 함께 결승에 나서 남자 대표팀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대회 3관왕을 확정했다.

남자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6분57초341을 기록하며 러시아(6분57초523)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전날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추가로 메달을 사냥하지 못했다.

500m 결승에 나선 최민정은 4위로 밀렸고, 3천m 계주 결승에도 나섰지만 팀이 최하위에 그치면서 금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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