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 원장의 피부톡톡] 건성피부와 수분부족형 지성피부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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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1 07:42  |  수정 2020-02-11 07:45  |  발행일 2020-02-11 제19면
메마른 피부, 건조함 때문에 피지 늘어나
본인 피부 타입 고려한 화장품 선택 중요
복합성은 부위별 수분도가 다른 것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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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스킨 피부과의원〉

피부가 건조해지는 늦겨울, 초봄에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본인의 피부타입이다. 건조피부는 피부가 얇은 50대 이상의 여성에서 호발하며 노화로 인한 피지막의 감소로 건조함이 더 증가한다. 아토피 피부염과 영유아 습진이 있을 경우에는 피부의 각질층이 매우 얇기 때문에 예방법으로는 세안을 할 때 강한 세안제를 피하여 세척을 해야 한다.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는 대부분 지루피부염이 있는 경우가 많다.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는 유분이 많고 2차적으로 각질이 증가됨으로 인해 건성피부로 착각이 될 수도 있다. 지성피부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가 두껍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경우 오일의 사용이나 과도한 보습제의 사용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본인이 구분이 어려울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지루피부염일 경우 지루피부염의 악화를 막기 위한 약물의 사용과 습관을 지켜야 하고 세척을 잘해야 한다. 피부가 건성일 경우에는 두꺼운 보습을 하여야 하고 피부가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일 때는 매트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의 지루 각질은 병변이기 때문에 치료를 요한다.

일반적으로 피부타입은 분비되는 피지의 양과 분포에 따라 크게는 건성과 지성으로 나뉜다. 약산성의 피지가 땀과 혼합돼 얇은 코팅 막을 만들어 천연 유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젊고 건강한 피부일수록 천연 보호막이 튼튼하며, 나이가 들수록 피지의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이것이 노화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중 지성피부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유분과다형 지성피부와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로 나뉘는데, 요즘 들어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분부족형 지성은 말 그대로 피부 속은 수분이 부족해 건조하고, 겉은 유분이 분비돼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고 노화에 영향을 주는 피부이다.

피부 타입 중에서 건조하면 무조건 건성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성은 유분도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지성과 건성은 유분분비 차이로 분류를 할 수 있다. 수분부족형 지성은 유분감은 있지만 수분부족으로 건조해 수분공급을 해주어야 하며 복합성은 부위별 수분도가 다른 것으로 부위에 맞춰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어야 한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피지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피부 타입도 달라질 수 있어 피부테스트는 같은 조건에서 이뤄지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두 시간 뒤에 피부를 체크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세안 직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메마른 피부는 건조함을 극복하기 위해 피지를 더 만들어낸다. 피부 표면은 지성일지라도 피부 속은 건조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현재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는 급격하게 탄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지성피부 중 상당수는 유·수분 밸런스가 나쁜 수분부족형이다. 피부 겉은 기름기로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하다. 이는 피지 분비량 증가로 이어지고, 블랙헤드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피부 타입을 고려한 화장품 선택이다. 건조한 겨울철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는 보습에 신경써주어야 한다.

〈올포스킨 피부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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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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