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찬스 못살린 삼성, 니혼햄에 영봉패 '연습경기 3연패'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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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9   |  발행일 2020-02-19 제24면   |  수정 2020-02-19
최채흥은 3경기서 무실점 호투
구자욱 첫 출전…출루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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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18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진행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18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진행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삼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일본 팀과의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전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각각 5점과 2점을 냈던 것에 비하면 이날 공격력은 극히 빈약했다. 7회말엔 정인욱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대량 실점했다.

삼성은 이성규(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2루수)-김헌곤(우익수)-백승민(1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3루수)-최영진(좌익수)-김재현(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고, 선발투수로는 최채흥을 선택했다.

선발투수 최채흥은 1회말과 2회말 니혼햄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채흥은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까지 총 3경기에 등판하며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5볼넷 8탈삼진이란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4회말엔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첫 실전 투구를 했다. 첫 타자를 3루수 앞 땅볼로 막아낸 원태인은 후속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이후 타자를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엔 선두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후 1사 2루 상황에서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7회말 정인욱은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삼진 뒤에는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1루수 백승민이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은 이날 빈약한 공격력에 시달렸다.

삼성은 2회초 백승민이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나갔지만, 후속타자들이 삼진과 땅볼 등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5회초엔 선두타자 양우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하며 또다시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주루 미스와 병살타가 나오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편,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한 구자욱도 이날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 구자욱은 7회초 선두 타자로 출전했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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