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크루즈선 80대 2명 사망…중증 감염자도 26명

  • 입력 2020-02-20 11:57  |  수정 2020-02-20 15:04
지병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숨져…일본 사망자 3명으로 늘어
규슈에서도 감염자 확인…최근 외국 방문 이력 없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환자가 3명으로 늘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코로나19 감염 환자 2명이 20일 사망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일본인 남성(만 87세)과 일본인 여성(만 84세)이다.
이들은 애초에 지병이 있었고 바이러스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이달 11·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각각 내려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숨을 거두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중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관련한 중증 환자는 40∼80대 남녀 29명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이 가운에 28명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고 1명은 음성이다. 20일 사망한 2명 외에 중증인 양성 환자가 26명이 더 있는 것이다.

20일 숨진 2명을 포함해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3명이 됐다.
이달 13일에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 감염자가 숨졌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쿄 거주 70대 택시 기사의 장모이며 코로나19가 이들 사이에서 전파됐는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후쿠오카(福岡)시에 사는 60대 남성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일본 규슈(九州)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남성은 최근 외국에 간 적이 없으며 일본 내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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