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권택기 예비후보, 통합당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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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0   |  발행일 2020-03-11 제12면   |  수정 2020-03-11
4.15 총선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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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기 예비후보가 10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공천 반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에 대해 안동시·예천군 선거구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권택기 예비후보는 10일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21대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안동-예천 권택기 예비후보
'눈물의 무소속 출사표' 던져
장윤석·김현기·강동필 후보
"공관위, 민심 보며 재검토를"


권 예비후보는 "혁신 없는 공천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겠다. 시민과 군민의 후보로 나서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빼앗진 유권자의 권리를 되찾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통합당의 이번 공천은 밀실야합으로 이뤄진 명백한 부당공천이다. 통합선거구 결정 7시간 전에 이미 안동에 단독 후보를 결정한 것은 시·군민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권 예비후보는 "시민의 권리를 무시한 노욕의 정치에 항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검증되지 않은 낙하산 공천은 시민과 군민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혁신의 정신으로 안동과 예천의 시민이 인정할 수 있는 시민후보를 만드는데 동참하겠다. 오직 시민만을 믿고 끝까지 싸우겠다"며 무소속 연대·단일화의 가능성도 함께 내비쳤다.

한편, 앞서 9일엔 김명호 예비후보가 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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