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근황, 교회서 청소하며…과거 美서 5000평짜리에 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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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6 10:46  |  수정 2020-03-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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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방송 캡처
탤런트 임영규가 근황을 밝혔다.

임영규는 13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현재 "찜질방 비용이 밀려 쫓겨났고 공원에서 노숙하게 생겼는데 지하철에서 한 전도사를 만났다"며 "교회에서 청소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건물주의 도움으로 반값에 원룸에서 살고 있다는 그는 “나에게는 대궐 같은 집”이라며 “미국에서 살던 5000평짜리에 비하면 진짜 말도 안 되지만 나는 지금이 좋다”고 말했다.

197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임영규는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 정식 데뷔했다. 1987년 탤런트 견미리와 결혼했으나 1993년 이혼했다.

임영규는 이날 방송에서 “이혼하니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다."며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 건물, 93년도에 165억이면 엄청난 금액이었다”고 고백했다.

"유산을 상속받고 미국에서 초호화 생활을 했지만,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고 말했다.

이후 임영규는 공허함에 술에 의존했다. "모든 걸 잃고 나니 밤에 잠이 안 와서 소주 1병을 마시니 잠이 왔다"며 "갈수록 많이 마시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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