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주>착한농부, '럼PHAT' 대한민국 주류 대상 수상

예천군 용문면에 있는 <주>착한농부가 생산하고 있는 예천전통주 '럼PHAT' 5종. <예천군 제공>

"단물이 샘솟는 고장으로 유명한 예천(醴泉) 물맛의 탁월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예천군 <주>착한농부에서 생산하는 전통주 '럼PHAT'이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우리 술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착한농부는 2017년 오미자 증류주 '막시모', 2018년 복분자 증류주 '예천주 복', 2019년 예천주 '만월'에 이어 4년 연속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럼PHAT'은 국내 최초로 토종 단수수 즙을 발효시켜 증류한 증류주다.

주원료인 단수수를 지역농가와 계약 재배해 원료의 고품질화로 술의 풍미를 올려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전통주를 멀게 느끼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살구 과즙을 첨가해 상큼한 향을 가미했다.

달콤하고 상큼한 음료 느낌의 핑크 레벨(Pink Label)부터 깊고 깔끔한 맛의 블랙 레벨(Black Label)까지 있다.

알코올 도수 12~42%까지 5단계로 세분화 하는 등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주>착한농부는 단수수를 이용한 증류주 '럼' 뿐만아니라 토종 단수수 흑당시럽, 단수수 열매를 이용한 시리얼 제품을 3무(無합성첨가제, 無방부제, 無인공색소)원칙에 기반해 생산하고 있다.

김상선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미자와 복분자 등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로 농가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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