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팔땡 패 쥔 김부겸, 5선에 성공할까?

  • 김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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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  수정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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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 국민의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속에서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열기가 뜨겁다. 대구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을 뜨겁게 받는 선거구 중 한 곳이 대구 수성구 갑이다. 이곳은 여당의 김부겸 후보와 야당의 주호영 후보가 같은 4선 의원으로서 5선 고지 점령을 위해 맞붙은 지역구다. 두 후보 간 대결을 뛰어넘어 진보와 보수 간 대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격전지로서 대구 정서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누가 유리할까? 누구에게 승산이 있을까? 두 후보의 출생코드를 알면 답할 수 있다. 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정보를 보면 생년월일이 적혀 있지만 양력인지 음력인지 알 수 없고, 실제와 맞는지도 알 수 없고, 생시도 나타나 있지 않으니 감명 자료로 쓸 수 없다. 주 후보의 정확한 출생정보는 알 길이 없으나 김 후보의 매우 정확한 출생정보는 이미 파악해 둔 바 있다.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조용헌 박사가 월간중앙 2015년 4월호에 김 후보를 인터뷰한 글을 썼고, 이 글 속에 김 후보의 출생정보가 들어있다.

조용헌: 생년월일시가 어떻게 되느냐?
김부겸: 1956년 음력으로 12월 21일. 새벽이다.
이 대답을 토대로 조 박사는 김 후보의 사주를 丙申년 辛丑월 癸巳일 甲寅시로 보았다. 그러면서 ”김부겸 팔자의 특징은 ‘寅申巳 삼형(三刑)’ 사주라는 점이다. 족보에 있는 팔자다. 한마디로 팔자가 세다. 인신사는 모두 역마살에 해당한다. 역마살이 세 개나 된다. 이렇게 되면 유목민 팔자다.“라고 적었다. 이 대목을 좀 짚고 넘어가자.

첫째 ‘寅·申·巳는 모두 역마살에 해당한다’는 말은 맞지 않다. 寅·申·巳·亥 4개 지지는 일지(日支) 혹은 연지(年支)에 따라 역마살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 가령 일지가 子이고 다른 지지(년지, 월지, 시지)에 寅이 있을 때, 일지가 寅이고 다른 지지에 申이 있을 때, 일지가 卯이고 다른 지지에 巳가 있을 때, 일지가 巳이고 다른 지지에 亥가 있을 때에만 寅·申·巳·亥는 역마가 된다. 따라서 일지 상태와 관계없이 寅·申·巳가 있다고 무조건 역마살에 해당한다거나 역마살이 3개나 있어서 유목민 팔자라는 말은 합당치 않다.

둘째 김 후보의 생시가 寅시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그가 인시생이면 배우자와의 사이에 문제가 일어났을 것이다. 왜냐하면 배우자 자리(일지) 에 배우자 코드가 있어서 현량한 부인을 얻을 순 있으나, 일지와 시지가상형(相刑)하고 상해(相害)하는 상태이므로 부부불화가 극심하여 이별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는 부부든 부부 문제는 부부 사주를 함께 봐야 정답을 얻을 수 있으므로 한 쪽의 상형과 상해 만으로 단정할 순 없다. 그리고 지금과 달리 당시 인시는 03~05시, 묘시는 05~07시이며, 일출시각은 07시 30분 경이다. 그가 05~06시에 태어나도 새벽에 태어났다고 할 수 있으니 卯시생으로 볼 수도 있다.  

따라서 필자는 그의 사주를 甲午년 丙寅월 癸巳일 乙卯시로 파악하고 이번 선거운이 어떤가를 보기로 한다.
첫째 대운(2001년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0년의 운)이 양호하다. 官의 뿌리 코드이자 재물코드인 재성(財星)이 官을 도와주니(財生官)이 재물운과 관운이 좋다. 재관쌍미(財官雙美)의 황금기다. 특히 2012년 壬辰년 19대 총선 때 4선이 보장된 지역구를 버리고 보수의 땅 대구에 진보 후보로 출마해 돌풍을 일으킨 일은 그의 큰 정치 자산이다. 庚辰년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적기(劫財운이 아름답게 온 때)이자 삼기귀인(三奇貴人)이 와서 천우신조를 받는 때였다. 이 해의 아름다운 도전이 그를 큰 정치인으로 만들었다.

둘째 2020년 庚子년 운이 대길하다. 庚子년은 인복을 의미하는 인성(印星)운이 아름답게 오는 때이다. 유권자의 인기, 호감, 성원을 얻는다, 여론이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서 지지도가 상승한다. 또한 庚子년은 천우신조를 의미하는 천덕귀인(天德貴人)과 월덕귀인(月德貴人)이 도래하는 해이다. 보이지 않는 손, 보이지 않는 기운이 나를 도와주니 순풍에 돛단 격이다.

셋째 선거운동이 한창인 4월 庚辰월 운도 양호하다. 2020년의 운과 같이 인성 운이 아름답게 와서 지지도가 상승하는 데다 천덕귀인과 월덕귀인이 찾아와 손을 내밀어 주니 어깨에 힘이 솟는다. 득표력이 생긴다. 넷째 4월 15일 戊子일은 관운(正官)이 오는 때로서 길하다. 원명(原命)의 관(偏官)과 만나 다소 관운이 다소 혼잡해지지만 대세에 영향은 미치지 못한다. 그에겐 운에서 천우신조의 운이 오기도 하지만 원명에 최길의 천우신조인 천을귀인(天乙貴人)이 2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으니 웬만한 흉은 오는 듯 사라진다.

이렇게 대운, 년운, 월운, 일운을 종합해서 판단할 때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80%다. 선거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속 정당, 정당 지지도, 후보 인지도, 지역 정서, 빅이슈, 선거구도, 정치 흐름 등 여러 가지 변수는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명리로 본 확률이다. 현재의 지지율을포함한 여러 가지 변수를 넣어서 따지면 당선 가능성 80%에 가감이 있을 수 있다.

선거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김 후보가 당선 가능성 80%의 운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팔땡 패를 쥐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구땡 패를 쥐고 있으면 석패하는 것이고 칠땡 패를 쥐고 있으면 당연히 승리하는 것이다. 비록 김 후보가 승산이 매우 높은 팔땡 패를 쥐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자인 주 후보의 패(출생정보)를 모르는 상황이므로 ‘김부겸이 당선된다’고 확언은 하지 못한다.

명리는 음양오행의 상생상극 이치로 봐야 하며 신살(神殺)은 그저 참고 수단 내지 보조 수단으로로 봐야 한다. 신살 위주로 보면 절대 안 된다. 앞에서 말한 삼기귀인, 천을귀인, 천덕귀인, 월덕귀인 등은 신살의 일종으로서 모두 좋은 의미를 갖는다. 선거운, 시험운, 취직운 등을 볼 때 이런 신살을 참고로 보면 묘하게 맞는 경우가 많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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