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정의기억연대 겨냥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연일 공세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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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4 18:22  |  수정 2020-05-14
곽상도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발간한 소식지의 편집 디자인 일감을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사진)은 14일 이런 의혹을 제기하며 정의연과 윤 당선자에 공식적인 소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의연이 '4개 업체 견적 중 최저금액을 제시한 수원시민신문에 맡긴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이는 의뢰인과 제작업체 대표가 부부 사이이므로 다른 업체가 제시한 금액을 보고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는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연에 △업체마다 제시한 금액이 얼마인지 △윤 당선자의 남편 회사(수원시민신문)의 계약 금액은 얼마인지 △책정된 홍보비 규모 등 세부 내역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곽 의원은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 시절부터 더불어시민당 공천 직전까지 이 단체 살림을 꾸려오면서 기부금을 본의 명의의 여러 개의 개인 계좌를 통해 수시로 모아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앞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뒤에서는 쌈짓돈을 챙겨온 것이 아니라면 떳떳하게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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