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이브로 만나는 대구 인디음악…8~13일 '대구독립음악제 스크린어택'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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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2   |  발행일 2020-06-03 제21면   |  수정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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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스트릿어택' 공연 모습. <인디053 제공>

대구지역 인디뮤지션 30개팀을 무관중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만나볼 수 있는 '2020 대구독립음악제 스크린어택'(이하 스크린어택)이 8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

<사>인디053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스크린어택'은 기존 야외에서 진행돼 온 '스트릿어택' 행사의 무대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옮겨와 진행한다. '스트릿' 대신, '스크린' 속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을 선택해 대구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 것. 사회적 거리두기 속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인디뮤지션들에게 예술 활동의 무대를 제공하는 취지도 담겨 있다.

한 주동안 열리는 스크린어택은 대구의 인디뮤지션이 대구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주고 함께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일 다른 콘셉트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인디뮤지션의 공연을 매일 밤 8시 <사>인디053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유명 라이브클럽 '레드 재플린' '락왕' '헤비' 에서 촬영을 진행해, 라이브 공연의 묘미를 대중들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8일은 '어쿠스테이지'라는 주제로 채지화, 심상명, 김빛옥민, 마쌀리나, 0X1(제로바이원)이 편하게 듣기 좋은 음악들로 무대를 채운다.


둘째 날인 9일의 주제는 '고막취향존중'. 유애포, 이영, Moon Night Mellow, 신도시, 애쉬트레이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그들의 음악을 들려준다.


셋째 날인 10일은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랩 아티스트들인 NO.VASQUIAT, Godiflow, KENDAL, InGenius, ANTI MIZMO, 탐쓴이 출연해 '래퍼레이드(Rapparade)'라는 주제로 멋진 음악들을 선사한다. 래퍼레이드란 래퍼(Rapper)와 퍼레이드(Parade) 두 단어의 합성어로 래퍼들의 공연의 장을 뜻한다.


넷째 날인 11일은 클로젯라디오, 도이, 목요커, 팁씨(TIPSY)가 '갬성한스푼'이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노래한다.


다섯째 날인 12일의 주제는 'Show Must Go On!'으로 혼즈, 매드킨, 극렬, REMEDY(레미디), 아프리카가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찬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흥 한도초과'라는 주제로 모과양, 이글루(igloo), 모노플로(MONOFLO), 노브(Knob), 폴립(POLYP)이 출연해 흥이 꺼지지 않는 신나는 무대로 관객과 소통한다. (053)218-1053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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