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윤석열 총장과 장모

  • 김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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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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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여북하면 처가살이를 하겠느냐, 오죽 못났으면 처가살이를 하겠느냐, 처가살이는 할 게 못 된다, 입에 풀칠할 형편만 되면 처가살이는 하지 않는 게 좋다는 등등의 뜻을 담은 속담이다. 웬만한 남자로서는 처가살이가 쪽팔리고 쭈글스럽고 불편하지 그지없는 삶이다. 하지만 처가살이를 전혀 불편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남자도 있다. 혹은 장인· 장모를 모시고 사는 걸 반기고 기쁘게 여기는 남자도 있다.

남자 사주에서 처가 혹은 장인·장모에 해당하는 코드는 식상(食傷. 食神과 傷官)이다. 이 코드가 좋은 작용을 하면 처가(장인·장모)의 덕을 입고 나쁜 작용을 하면 처가(장인·장모)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다. 처가살이를 좋아하는 남자. 장인·장모 모시기를 좋아하는 남자, 처가(장인·장모)에서 내 아이를 돌봐줘서 편안한 남자, 처가(장인·장모)의 도움으로 벌떡 일어서는 남자, 처가(장인·장모) 덕분에 벼락출세를 하고 승승가도를 달리는 남자 등등은 모두 식상이 아름다운 작용을 하는 사주의 주인공이다.

반면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장인·장모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 남자, 비록 함께 살지는 않지만 시도 때도 없이 장인·장모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남자, 장인·장모와 관련된 일에 엮여서 관재구설에 오르는 남자, 장인·장모의 시시콜콜한 간섭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남자, 절실하고 절박해서 손을 벌였겄만 처가(장인·장모)의 도움을 손톱만큼도 받지 못한 남자, 간절히 부탁해도 처가(장인·장모)에서 내 아이를 봐주지 않아 섭섭한 남자 등등은 모두 식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나쁜 작용을 하는 사주의 주인공이다.

40대 남자(경신년 기사월 정미월 경자시)는 한 여자와 결혼을 약속했으나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헤어졌다. 그가 계획하는 신혼집의 위치, 규모, 주거형태 등은 따로 있었지만 여자의 어머니가 선을 넘어 나서서 개입했다. 그의 의사를 깡그리 무시한 채 신혼집의 위치, 규모, 주거형태 등을 바꾸도록 강요했다. 이밖에 사소한 일에도 밤 놔라 대추 놔라 하면서 간섭했다. 여자의 어머니가 너무 버거워서 그는 파혼을 선택했다. 그의 사주엔 식신이 3개로서 너무 많아서 흉작용을 하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사건 때 장모와 관련한 일로 구설에 올랐다. 우 수석은 장모가 토지를 차명으로 보유한 문제, 회삿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문제, 최순실과 이래저래 얽힌 문제 등이 터질 때마다 입방아에 올랐다. 그가 1966년 1월 28일(을사년 기축월 정해일)생이 맞다면 사주에 식신이 2개 있으므로 처가(장인·장모)의 덕을 볼 소지가 있는 인생이다. 만약 생시가 진시, 미시, 신시, 유시, 술시, 축시생이라면 식상이 3개여서 처가(장인·장모)로 인한 손실이 있을 수 있는 인생이다. 이렇더라도 운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서 길흉이 바뀐다.

앞 회에서 본 대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주가 경자년 무자월 경진일 병술시가 맞다면 그의 인생에서 장모는 흉작용을 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의 사주에 상관이 3개로서 많기 때문이다. 표1를 보면 水가 상관이다.
표1 윤석열 사주의 오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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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장모가 관련된 기사한 토막을 보자.
<윤 총장 장모의 '가짜 은행 잔고증명서 의혹' 사건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검찰은 지난 1월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공소시효 직전인 지난 3월 27일 윤 총장 장모 최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씨 사건은 의정부지법에서 심리하고 있지만 국민참여재판과 이송 신청을 두고 당사자 간 이견이 발생해 재판이 연기된 상태다.>

그에게 상관이 3개로 많아서 흉한 상태이지만 운의 흐름에 따라 그 흉이 축소되거나 완화되면 길작용을 하면서 재물이 들어온다. 그 상관이 올 7월 현재는 흉작용을 하고 내년엔 2월~5월에 흉작용을 하므로 장모와 관련된 일에 조심하고 조신할 때이다.

‘처갓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
이 속담은 시대에 따라 다르고 사람에 따라 다르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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