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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영남일보 DB) |
축제 취소는 코로나19가 오는 10월까지도 수그러들 가능성이 희박한 점이 가장 먼저 고려됐다. 관람객 안전은 물론 외국 공연단 섭외 어려움도 예상됐기 때문이다. 안동시는 2009년에도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확산으로 국제탈춤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 동안 전승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 내·외국인이 찾을 만큼 인기가 많다.
안동시는 탈춤축제 대신 오는 9월과 10월 K-POP과 함께하는 K-컬처 페스티벌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탈춤페스티벌을 열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세계 축제 위상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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