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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4~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가메라타 무대에 오르는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2018년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4일과 25일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장 본격 재가동을 시작하는 무대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렉처 오페라'는 2017년 시작한 이후 대부분의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전막 오페라 중 유명 아리아와 하이라이트 부분을 엄선, 우리말 대사로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구성해 오페라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5개월만의 첫 실내 공연으로, 도니제티의 대표적 희극오페라인 이 '사랑의 묘약'을 선택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사랑에 빠지게 하는 묘약을 두고 펼쳐지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테너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로 특히 유명한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동 중인 이혜영이 연출을, 대구오페라하우스 반주자 장윤영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소프라노 고지완과 테너 배해신, 바리톤 강석우 등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과 '둘카마라' 역으로 각광 받는 베이스 전태현이 출연한다.
이혜영 연출가는 이번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주인공들을 학과 점퍼를 입은 현대 대학생으로 설정, 보다 발랄하고 유쾌한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 위치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은 객석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기존 90석에서 40석 규모로 축소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사랑의 묘약'을 시작으로 10월30~31일 '세비야의 이발사', 11월20~21일 '목소리', 12월4~5일 '라 보엠'을 렉처오페라로 무대에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 콜센터(1544-1555)를 통한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전석 2만원. (053)666-604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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