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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우측)이 박태준 쿠팡 대표에게 투자유치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
글로벌 e-커머스 기업 쿠팡이 입지적 조건 등에서 물류 산업에 적합한 여건을 지닌 경북 김천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29일 쿠팡 본사를 찾아 ‘투자계획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쿠팡이 김천에 투자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태준 쿠팡주식회사 사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김천물류센터 건립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김천 일반산업단지(3단계)에 건립될 쿠팡 김천물류센터는 부지 9만9천㎡ 규모다. 1천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여기에서 1천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쿠팡이 로켓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투자유치에 나선 바 있다.
김 시장은 “쿠팡이 ‘물류·교통의 허브’로 상징되는 김천의 대표기업이 되길 희망한다. 우리도 혁신의 아이콘인 쿠팡의 눈높이 맞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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